[이 영화 볼까말까] 동서양 왕실을 다룬 영화 5
왕이 곧 통치자였던 과거에는 왕족들의 일거수일투족이 곧 역사였다. 그들의 로맨스, 그들의 정치, 그들의 드라마 모든 것이 대중의 기억과 역사가의 기록에 남아 오늘날 영화의 소재가 되곤 한다. 화려한 의상, 엄격한 예법, 은밀하고 폐쇄적인 세계 속에서 살아가는 왕족들!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전혀 다른 세상인 ‘왕실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 영화의 제목은 다음 영화 DB에 등록된 대로 기재하였습니다.
1. 마리 앙투아네트
오스트리아의 공주 ‘아미 앙투아네트’는 동맹을 위해 프랑스의 황태자 ‘루이 16세’와 정략결혼을 하고 베르사유에 입궁한다. 완전히 다른 세상에 들어선 그녀는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로 설레지만, 무관심한 남편과 프랑스 귀족들의 시기심으로 점차 프랑스에서의 생활에 외로움을 느끼고 지쳐만 가는데…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기대한다 : 보자!
2) 이 영화를 통해 프랑스의 자세한 역사를 알고 싶다 : 다른 영화 찾자!
3) 화려한 의상과 패션에 관심이 있다 : 보자!
- 감독
- 소피아 코폴라
- 출연
- 커스틴 던스트, 제이슨 슈왈츠만, 주디 데이비스, 립 톤, 로즈 번, 아시아 아르젠토, 몰리 샤논, 셜리 헨더슨, 대니 휴스톤
- 장르
- 드라마
- 개봉
- 2007.05.17
2. 사도
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뒤늦게 얻은 귀한 아들 세자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랐지만 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한다. 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쁨이 된 아들. 아버지와 달리 예술과 무예에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지닌 ‘사도’는 영조의 바람대로 완벽한 세자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기 시작한다.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유아인의 인생연기, 송강호의 명연기가 궁금하다면 : 보자!
2) 과장된 코미디 없는 진중한 사극이 좋다 : 보자!
3) 감정 과잉 연출은 쥐약 : 말자!
- 감독
- 이준익
- 출연
-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박원상, 이효제, 이광일, 이대연
- 장르
- 시대극
- 개봉
- 2015.09.16
3. 킹스 스피치
1939년, 스캔들 때문에 왕위를 포기한 형을 대신해 왕위에 오른 ‘버티’.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말을 더듬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국왕의 자리가 버거운 버티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와 국민들은 애가 탄다.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하게 된다. 세기의 선동가 히틀러와 맞선 말더듬이 영국왕… 과연 그는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킬 연설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콜린 퍼스 하나로 충분하다 : 보자!
2) 영국인들이 왕실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떤지 궁금하다 : 보자!
3)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용기를 얻고 싶다면 : 보자!
- 감독
- 톰 후퍼
- 출연
-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헬레나 본햄 카터, 가이 피어스, 제니퍼 엘, 데릭 자코비, 마이클 갬본, 티모시 스폴, 앤소니 앤드류스
- 장르
- 드라마
- 개봉
- 2011.03.17
4. 로얄 어페어
절대왕정이 무르익던 18세기 덴마크. 편집증을 앓고 있는 왕 ‘크리스티안 7세’를 치료하기 위해 독일인 의사 ‘요한’이 고용된다. 요한은 뛰어난 언변과 포용력으로 왕의 신임을 얻어 나랏일에 참여하게 된다. 진보적인 사상과 파격적인 개혁 법안으로 귀족들의 견제를 받게 되지만, 그런 자유로운 사상이 왕비 ‘캐롤라인’의 생각과 일치해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급기야는 비밀스럽게 만나기 시작한 두 사람. 결국 요한을 못마땅하게 본 귀족들에게 둘의 관계가 발각 되고, 요한은 재판에 회부되는데…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정치드라마도 로맨스도 잡고 싶다면 : 보자!
2) 잘 몰랐던 유럽의 역사가 궁금하다 : 보자!
3) 의상, 연기, 연출 모두 신경 쓴 웰메이드 시대극이 좋다: 보자!
- 감독
- 니콜라이 아르셀
- 출연
- 알리시아 비칸데르, 매즈 미켈슨, 미켈 폴스라르, 트리네 뒤르홀름, 다비드 덴시크, 토마스 W. 가브리엘손, 사이론 뵈른 멜빌, 벤트 메즈딩, 해리엇 월터
- 장르
- 드라마
- 개봉
- 2012.12.27
5. 황후花
중국 당나라 말기. 중양절 축제를 앞두고, ‘황제’는 갑자기 북쪽 국경을 수비하기 위해 떠났던 둘째 아들 ‘원걸 왕자’를 데리고 돌아온다. 오랜만에 황실로 돌아온 원걸 왕자는 점점 나빠지는 ‘황후’의 건강과 국화에 대한 그녀의 집착에 걱정이 앞선다. 황후는 점점 깊어지는 자신의 병색이 황제의 계략 때문임을 감지하고, 원걸 왕자와 함께 중양절에 거대한 반란을 계획한다. 드디어 시작된 축제의 밤. 찬란한 달빛을 등지고 국화로 수놓은 황금 갑옷을 입은 십 만의 병사들이 황제를 향해 칼을 겨누는데…!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눈이 멀 듯 찬란한, ‘중국식 화려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 : 보자!
2) 비주얼만 찬란하고 이야기가 빈약하면 무슨 소용? : 말자!
3) 공리와 주걸륜, 주윤발의 협연만으로도 만족스럽다 : 보자!
- 감독
- 장예모
- 출연
- 주윤발, 공리, 주걸륜, 유엽, 진준걸, 예대굉, 진근, 이만, 조소정
- 장르
- 시대극
- 개봉
- 2007.01.25
페이퍼백 에디터|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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