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오다니!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 공동주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안성민 입력 2018. 6. 30. 10:26 수정 2018. 7.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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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브래드 피트가 공동 주연을 맡은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이미지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각각 [장고 : 분노의 추적자](2012)와 바스터즈 : 거친녀석들](2009)에서 타란티노와 작업한 적이 있지만, 한 영화에 같이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옆집에 일어난 살인사건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희대의 살인마 찰슨 맨슨과 그의 추종자들이 벌인 충격적인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영화의 배경이 된 1969년은 미국에 히피 문화가 한참이었다. 찰슨 맨슨은 이런 히피 공동체의 심리를 파고들어 자신만의 교리를 세우고 사이비 종교집단 ‘찰슨 패밀리’를 만들었다. 비틀즈의 광팬이기도 했던 그는 음반을 내고 싶었으나 한 음반제작자의 혹평을 듣게 된다. 음반제작자가 이사한 줄 도 모르고 그의 추종자들은 새로 이사온 로만 폴란스크 감독의 부인과 관계자 4명을 무참히 살해한다.

영화는 사건이 일어난지 정확히 50주년이 되는 2019년 8 월 9 일(북미 기준)에 개봉할 예정이다. 그러나 타란티노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찰슨 맨슨 사건을 정면으로 다루는 영화가 아니라, 당시 LA의 히피문화 전반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영화의 주인공은 인기가 하락세인 서부극 스타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그의 스턴트맨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인데, 릭 달튼이 로만 폴란스키의 집 옆에 살고 있다는 정도의 설정이다. 아직 찰슨 맨슨을 누가 연기하는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극 중에 찰슨 맨슨 배역 자체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다.

타란티노의 아홉번째 영화

영화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현장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한편, 쿠웬틴 타란티노는 생애 딱 열 작품만 남기고 영화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었다. ‘스타트렉’ 프렌차이즈가 타란티노의 열 번째 작품이 될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그의 아홉 번째 영화임에는 틀림이 없다.

작품은 원래 하비 와인스타인의 회사에서 준비되고 있었으나, 그가 미투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되고 난 후 새로운 회사를 물색하게 되었다. 더욱이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픡션]에 출연중이던 우마 서먼이 당시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까지 있었다. 거장의 아홉번째 영화에 할리우드 대부분의 제작사가 손을 들었지만, 결국 소니가 제작을 맡게 되었다.

여기에 알 파치노가 릭 달튼의 에이전시 마빈 슈워츠로 등장하며, 마고 로비는 끔찍하게 살해되는 로만 폴란스키의 부인 샤론 테이트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팀 로스, 커트 러셀, 다코타 패닝 등 굵직한 이름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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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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