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명작 '샤이닝' 후속편이 제작 중이다.

안성민 2018. 5. 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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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원작, 스탠리 큐브릭 연출의 [샤이닝]은 호러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클래식이다. 지난 2013년 스티븐 킹은 ‘샤이닝(1977)’의 후속 소설 ‘닥터 슬립’을 발표했고 워너 브라더스가 이 소설의 영화 판권을 사들였다. 작품은 2020 년1 월24 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 

영화 ‘샤이닝’

영화 [샤이닝]

콜로라도 산맥 깊은 곳에 있는 ‘오버룩 호텔’은 절경을 자랑하지만, 눈 속에 고립되기가 쉬워서 겨울에는 영업하지 않는다. 호텔이 문을 닫는 동안 교사를 그만두고 소설가로 데뷔하려는 잭 토랜스(잭 니콜슨)가 관리인으로 근무하게 된다. 겨울 동안 근사한 소설을 완성하기에 훌륭한 조건이라고 생각한 그는 낭만적인 호텔 생활에 들뜬 아내 웬디, 특별한 능력을 숨기고 있는 아들 대니와 함께 한겨울의 오버룩 호텔로 들어간다. 그런데 이 호텔에서는 고립감에 정신이 이상해진 겨울철 관리인이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 잭 역시, 소설이 마음처럼 풀리지 않자, 광기에 휩싸여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샤이닝The Shining평점8.28.2점
감독
스탠리 큐브릭
출연
잭 니콜슨, 셸리 듀발, 스캣먼 크로더스, 대니 로이드, 배리 넬슨, 필립 스톤, 조 투르켈, 앤 잭슨, 토니 버튼
장르
공포


아들 대니의 이야기 ‘닥터 슬립’

영화 [샤이닝]

[샤이닝]에서 잭의 아들 ‘대니’는 영적인 능력, 즉 ‘샤이닝(Shining)’이 있는 아이로 그려진다. 대니는 원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자신처럼 영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과 마음속으로 대화할 수 있다. 영화 [닥터 슬립]은 어린 시절 지옥 같은 경험을 한 대니가 성장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는 여전히 샤이닝 때문에 정신적으로 괴로워하며 알코올 중독과 분노조절장애에 시달리다가 뉴햄프셔에 정착한다. 거기에서 자신처럼 ‘샤이닝’ 능력이 있는 12살 아브라 스톤을 만나게 되는데, 소녀의 능력은 대니를 훨씬 넘어선다. 한편, 샤이닝 능력자들의 생명 에너지를 먹어치우는 뱀파이어 부족이 아브라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대니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나선다. 

[오큘러스], [위자: 저주의 시작]의 마이크 플래너건이 감독을 맡았다. 그는 스티븐 킹 원작의 [제럴드의 게임]을 연출해 호평 받은 적이 있다. 명장 스탠리 큐브릭의 필모그라피 중에서도 대표작으로 꼽히는 [샤이닝]이지만, 원작자 스티븐 킹은 이 작품을 극도로 싫어했다. 원작의 핵심을 전혀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그는 믹 개리스 감독과 손잡고 ’샤이닝’을 TV 미니 시리즈로 직접 다시 제작하기도 했었다. 

절대 명작의 후속편이라는 점에서, 그 후속편을 원작자가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부담이 많은 프로젝트다.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를 수상한 아키바 골즈맨과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이 시나리오를 집필 중인데, 어떻게 영상화될 지 호러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샤이닝’ 삼부작?

[샤이닝]의 후속편인 [닥터 슬립] 이 외에도, 워너브러더스는 [샤이닝]에 등장하는 ‘오버룩 호텔’을 배경으로 한 프리퀄을 계획했었다. 

영화 [샤이닝]

지난 2012년, ‘오버룩 호텔’ 프로제그에 대해 발표 되면서 [아바타]의 프로듀서 리타 캘로그리디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각본가 제임스 밴더빌트의 참여가 예상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4년엔 영화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나 [네버 렛미고]의 마크 로마넥 감독이 연출을 제안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다. 다시, 2015년에 영화 [조디악]의 제임스 반더빌트에 의해 프로젝트가 개발중이라고 했으나, 이후 구체적인 진행사항이 알려지진 않았다.  

영화 [샤이닝]에서 호텔은 끔찍한 살인사건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장소이기 이전에,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묘지 위에 세워진 이력이 밝혀지는 등 다양한 이야기가 숨겨진 장소다. 따라서 얼마든지 매력적인 호러가 펼쳐질 소재임에 틀림없다. 

한편, 영화팬들에게 오버룩 호텔 자체가 호러 영화의 아이콘 같은 장소여서, 아카데미 박물관이 홍보용으로 만든 페러디 필름의 주제가 되기도 했다. [샤이닝]사건 이후, 오버룩 호텔이 리뉴얼되었다는 내용을 가짜 광고 형식으로 전달하는데, 잭 니콜슨이 도끼로 부순 문을 수리하거나 피바다가 된 바닥을 정리하는 관리인들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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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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