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톱10] 마블에 캐스팅될 뻔했던 남배우들 7

김안나 입력 2018. 4. 19. 16:06 수정 2018. 4.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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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아이언맨을 한다면?

슈퍼히어로들 중에서도 메가 스타의 자리에 오르는 이는 대부분 남성들이다. 영화가 흥행하는 순간 개런티 상승은 따 놓은 당상. 남자 배우들의 캐스팅 대결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아이언맨, 크리스 에반스가 아닌 캡틴 아메리카를 상상할 수 없다고? 그들의 대본이 누구의 손을 거쳐갔는지 알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마블에 캐스팅될 뻔했던 남자 배우들을 모았다.


6. 제이슨 모모아 :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원시적이고 섹시한 남자 ‘칼 드로고’로 등장하며 스타가 된 ‘제이슨 모모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작진은 몸매 좋고 카리스마 있는 그를 ‘드랙스’로 점찍었다. 그러나 모모아는 몇 가지 불만이 있었다. 드랙스 캐릭터가 ‘상의를 탈의하고’, ‘말이 없는’ 칼 드로고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이었다. 두 번째는, 너무 적은 개런티였다. 결국 드랙스는 프로레슬러 출신의 ‘데이브 바티스타’에게 돌아갔다. 모모아는 DC 코믹스로 가서 '아쿠아맨'이 되었다.


5. 아담 샌들러 : 로켓 라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웃기고 재미있는 영화 중 하나지만, ‘아담 샌들러’가 ‘로켓 라쿤’을 연기했다면 그렇게 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담 샌들러는 <클릭>, <웨딩 싱어>, <첫 키스만 50번째> 등 여러 히트작을 낸 코미디 배우이지만, 로켓 라쿤 역에 어울렸을지는 미지수. 놀라운 사실은 아담 샌들러와 함께 ‘짐 캐리’도 캐스팅 보드에 올라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장 너구리 로켓 라쿤은 ‘브래들리 쿠퍼’의 몫이 되었다.

아담 샌들러Adam Sandler
수상
2017.11.05 제21회 할리우드 필름어워즈 코메디상 외 12건
작품
몬스터 호텔 2(2015), 픽셀(2015), 코블러(2014), 블렌디드(2014), 몬스터 호텔(2012), 숏컷(2009), 베드타임 스토리(2008), 레인 오버 미(2007), 척 앤 래리(2007), 클릭(2006), 벤치워머스(2006), 듀스 비갈로 : 유로피안 지골로(2005), 롱기스트 야드(2005), 스팽글리쉬(2004), 첫 키스만 50번째(2004), 성질 죽이기(2003), 펀치 드렁크 러브(2002), 핫칙(2002), 미스터 디즈(2002), 애니멀(2001), 듀스 비갈로(1999), 워터보이(1998), 빅 대디(1999), 웨딩 싱어(1998), 해피 길모어(1996), 백만장자 빌리(1995), 에어헤드(1994), 마스터 오브 디스가이즈(2002), 고잉 오버보드(1989), LA 캅스(1996), 라이프세이버(1994), 리틀 니키(2000), 조는 못말려(2001), 아담 샌들러의 8 크레이지 나이트(2002), 스트레인지 와일더니스(2008), 조한(2008), 하우스 버니(2008), 퍼니 피플(2009), 쇼핑몰 캅(2009), 스투피디티 : 다큐멘터리(2003), 다 큰 녀석들(2010), 마이 프리텐드 와이프(2011), 본 투 비 어 스타(2010), 잭 앤 질(2011), 헬로우 고스트(2014), 로맨틱 정글(2011), 버키 라슨: 나도 스타다(2011), 대디 보이(2012), 그로운 업스 2(2013), 12-12-12(2013), 맨, 우먼 & 칠드런(2014), 삐에로 파티(1991), 폴 블라트 : 몰 캅 2(2015), 조는 못말려 2: 뷰티풀 루저(2015), 아이 엠 크리스 팔리(2015), 더 리디큘러스 6(2015), 12-12-12: 더 콘서트 포 샌디 릴리프(2012), 더 두 오버(2016), 샌디 웩슬러(2017), 마이어로위츠(2017), 몬스터 호텔 3(2018), 웨딩 위크(2018)


4. 존 크래신스키 : 캡틴 아메리카

‘존 크래신스키’는 NBC 드라마 <오피스>에서 말쑥하고 일 잘하며 위트있는 영업사원 ‘제임스 핼퍼트’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그는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도 캡틴 아메리카 오디션에 참여했었다고 밝혔다. 반응이 꽤 좋았던 모양인지 의상 테스트까지 했었다고 한다. ‘토르’를 맡은 ‘크리스 햄스워스’가 자신의 옆을 지나쳐 가기도 했다고. 그 과정에서 크래신스키는 자신이 캡틴 아메리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캡틴 아메리카는 ‘크리스 에반스’에게 돌아갔고, 크래신스키는 영화감독으로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그는 감독과 주연 모두를 맡았다.

콰이어트 플레이스A Quiet Place평점7.57.5점
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먼즈, 도리스 맥카시, 마이클 베이, 앤드류 폼, 브래들리 풀러, 존 크래신스키
장르
스릴러
개봉
2018.04.12


3. 리암 헴스워스 : 토르

호주는 할리우드에 귀중한 인재를 둘이나 보냈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리암 헴스워스’ 형제가 바로 그들이다. 마블 스튜디오에서 ‘토르’를 연기할 배우를 찾는다고 하자, 햄스워스 형제는 동시에 자신이 그 역에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처음에 크리스는 오디션을 망쳤고, 리암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행히 크리스의 매니저가 두 번째 오디션 기회를 따냈다. 동생과 경쟁하면서 더욱 집중력있는 연기를 선보인 크리스는 결국 토르 역을 쟁취하는 데 성공했고, 그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천둥의 신이 되었다. 만약 크리스가 계속 동생을 얕보거나 방심했더라면 토르의 얼굴이 동생 리암이 되었을 수도 있었다.


2. 제이크 질렌할 : 스파이더맨

2000년대 초,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피터 파커’를 맡게 된 ‘토비 맥과이어’는 ‘게리 로스’ 감독의 영화 <씨비스킷>을 촬영하다가 허리에 부상을 입었다. 게다가 토비는 10대를 연기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았다. 제작사는 토비를 대체할 인력을 빠르게 찾기 시작했고, ‘제이크 질렌할’이 거의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토비는 극적으로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스파이더맨 연기를 할 수 있었고, 영화는 성공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아쉬웠겠지만, 그는 지금 연기파 배우로서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으니 다행한 일이다.


1. 톰 크루즈 :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토니 스타크’를 상상할 수 있을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가장 유명하며, 가장 인기 있는 이 캐릭터를 ‘톰 크루즈’가 연기할 수도 있었다. ‘존 파브로’ 감독이 마블과 함께 ‘아이언맨’ 시리즈를 만들기 이전에, 뉴 라인 시네마가 ‘닉 카사베츠’ 감독의 아이언맨 영화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기획서 안에는 톰 크루즈의 이름이 있었다. 이 계획은 결국 무산됐다.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고, 사랑해 마지않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아이언맨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톰 크루즈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가장 건방지며 가장 돈이 많은 슈퍼 히어로 역할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는 잘생겼고, 지구상에서 액션 연기를 가장 잘하는 배우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톰 크루즈Tom Cruise
수상
2018.03.03 제38회 골든라즈베리시상식 최악의 남우주연상 외 9건
작품
아메리칸 메이드(2017), 미이라(2017), 잭 리처: 네버 고 백(201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엣지 오브 투모로우(2014), 오블리비언(2013), 잭 리처(2012), 락 오브 에이지(2012),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2011), 나잇 & 데이(2010), 작전명 발키리(2008), 트로픽 썬더(2008), 데스 레이스(2008), 로스트 라이언즈(2007), 미션 임파서블 3(2006), 엘리자베스타운(2005), 우주 전쟁(2005), 서스펙트 제로(2004), 콜래트럴(2004), 라스트 사무라이(2003), 나크(2002),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2002),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디 아더스(2001), 바닐라 스카이(2001), 아이즈 와이드 셧(1999), 미션 임파서블 2(2000), 매그놀리아(1999), 제리 맥과이어(1996), 미션 임파서블(1996),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야망의 함정(1993), 어 퓨 굿 맨(1992), 파 앤드 어웨이(1992), 폭풍의 질주(1990), 칵테일(1988), 7월 4일생(1989), 레인 맨(1988), 탑 건(1986), 컬러 오브 머니(1986), 끝없는 사랑(1981), 폴링 엔젤스(1993), 아웃사이더(1983), 생도의 분노(1981), 뜨거운 가슴으로 내일을(1983), 캘리포니아 썸머 캠프(1983), 위험한 청춘(1983), 위다웃 리밋(1998), 셰터드 글래스(2003), 리젠드(1985), 스탠리 큐브릭: 영화 속의 인생(2001), 스페이스 스테이션(2002), 애스크 더 더스트(2006), 마타리스 써클(2010), 아트 오브 액션(2002), 록 더 보트(1993), 고잉 클리어: 사이언톨로지 앤 더 프리즌 오브 빌리프(2015), 위닝: 더 레이싱 라이프 오브 폴 뉴먼(2015),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탑 건: 매버릭(2019)


페이퍼백 에디터|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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