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뉴스] 원더우먼의 남자친구는 죽지 않았나?

안성민 2018. 6. 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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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의 남자친구 스티브 트레버

영화 [원더우먼]

영화 [원더우먼]에서 데미스키라 왕국에 불시착한 스티브 트레버는 원더우먼을 바깥세상으로 이끄는 한편, 인간 세상에 실망한 원더우먼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그는 원더우먼과 사랑에 빠지지만, 독가스를 가득 실은 악당의 비행기를 탈취하여 자폭함으로써 장렬한 죽음을 맞이한다,

그런데 [저스티스리그]에서 이미 세상을 떠난 스티브 트레버에 대한 언급이 제법 많았다. 또한, 크리스 파인이 촬영장에 모습을 보였다는 소문까지 돌면서 그가 [원더우먼 2]에 살아 돌아오는 게 아니냐고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다.

어떻게 돌아온 걸까?

그리고 이번에 패티 젠키스 감독이 자신의 SNS를 통해 스티브 트레버의 현장 스틸컷을 노출하면서 출연이 확인되었다. 그는 어떻게 살아난 것일까? 또한,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1편에서 70여 년이 지난 1984년 배경의 2편인데 어떻게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걸까?

팬들의 합리적인 가설을 몇 가지 추려본다. 우선은 크리스 파인이 연기하는 이 청년이 스티브 트레버가 아닌 그의 손자라는 가설이 많다. 실제로 70년대 TV 시리즈에서는 스티브 트레버의 아들 ‘스티브 주니어’가 활약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패티 젠키스가 올린 트위터에 ‘스티브 트레버’의 이름을 정확하게 언급하고 있어, 그가 손자가 아닐 확률이 더 높겠다.

원더우먼이 그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잠깐 본 상상일 수도 있겠다 싶지만, 한번 등장하면 그 정도로 간단하게 소비될 캐릭터나 배우는 아니다. 만약 환상이라고 한다면, 상대방에게 환영을 보여줄 수 있는 ‘정신계 악당’의 음모라는 가설이 차라리 설득력이 있다.

ⓒMarvel
드라마 [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 [나르코스]의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원더우먼 2]에 캐스팅되었는데, 아직 어떤 역할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원더우먼의 숙적 중 하나인 ‘닥터 사이코’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 닥터 사이코는 텔레파시 능력과 함께 상대방을 환각으로 조종하는데, 페드로 파스칼과 외모가 제법 닮은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더우먼 2]의 메인 빌런은 이미 ‘치타’로 발표가 났지만, 닥터 사이코 역시 치타만큼이나 역사가 깊은 악당이어서 언제 등장해도 이상할게 없다.

필수요소 스티브 트레버

스티브 트레버는 매력적이고 성실한 캐릭터이지만, 한편으로 백인 남성으로서의 우월감을 언제나 품고 사는 인물이다. 그리고 이런 우월감이 원더우먼의 다양한 능력 앞에서 무참히 깨질 때, 가벼운 개그와 함께 작품의 숨은 의미가 도드라진다. 말하자면, 여성주의와 관련해서 다양한 담론을 끄집어낼 수 있는 콘텐츠 ‘원더우먼’에 있어, 스티브 트레버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아마도 스티브 트레버가 어떻게 돌아왔는지에 대해서는 [원더우먼 2]가 개봉하는 2019년 11월 1일까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그의 등장 자체가 반가운 건 사실이다.


원더 우먼Wonder Woman평점6.86.8점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 로빈 라이트, 크리스 파인, 데이빗 듈리스, 코니 닐슨, 엘레나 아나야, 대니 휴스톤, 이완 브렘너, 루시 데이비스
장르
액션
개봉
2017.05.31
원더 우먼 2Wonder Woman 2평점10.010.0점
감독
패티 젠킨스
출연
갤 가돗, 윌리엄 몰턴 마스턴, 제프 존스
장르
액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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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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