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트레일러] 범죄자들의 응급실 '호텔 아르테미스'
조디 포스터, 소피아 부텔라 주연의 독특한 액션 스릴러 [호텔 아르테미스]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2028년의 로스 앤젤레스. 온갖 폭동과 범죄가 들끓는 이곳에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정식 병원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간호사(The Nurse, 조디 포스터)가 운영하는 응급 병원이 있다. ‘호텔 아르테미스(Hotel Artemis)’라고 불리는 이곳은 범죄자들을 위한 회원제 응급실로서 환자들은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의료진에게 공손할 것’, ‘무기 휴대 금지’, ‘다른 환자를 죽이지 말 것’ 등이다. 그러나 어느 날 범죄 조직의 리더 울프킹 (The Wolf King, 제프 골드블룸)이 호텔 아르테미스를 찾아 규정을 어기려 한다.
잔인하고 유쾌한 병원 이야기 ‘호텔 아르테미스’
기막힌 설정의 이 영화는 [아이언맨 3]와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의 각본가였던 드류 피어스가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아이언맨 3]에 가짜 테러리스트 ‘만다린(벤 킹슬리)’이 등장하는데, 드류 피어스는 이 만다린이 체포된 후의 감옥 생활을 유쾌하게 다룬 14분짜리 단편 [마블원샷: 올 헤일 더 킹] (Marvel One-Shot: All Hail the King)을 연출한 적이 있다. [호텔 아르테미스]는 이렇게 살벌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며, ‘존 윅’에 버금가는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에는 [다크 나이트]의 웨이드 앨런과 [로건], [데드풀 2]의 맷 버베리 등의 액션 장인들이 스턴트 코디네이터와 스턴트 배우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
조디 포스터 주연
호텔 아르테미스의 경험 많은 간호사를 조디 포스터가 연기한다. 그녀는 아카데미에 4번 노미네이트되고 [양들의 침묵]과 [피고인]으로 두 차례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이후로는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스 더 뉴 블랙], [블랙 미러]등의 인기 드라마의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하는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우먼파워라고 할 수 있다.
조디 포스터는 작년에 마블로 대표되는 프랜차이즈 히어로 영화들이 영화계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었다. 히어로 영화들이 관객들의 영화 관람 습관을 망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이 볼거리가 화려한 영화로도 얼마든지 영화문법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정중하게 반박했다. 그래서 올드팬과 마블 매니아 사이에 SNS 설전으로 번지기도 했었다. 어찌 되었든 [호텔 아르테미스]는 위의 발언 이후 조디 포스터가 출연한 첫 작품으로 부끄럽지 않은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설정에 매력적인 배우들이 넘쳐난다. [킹스맨 : 시크릿에이전트], [미이라], [아토믹 블론드]로 할리우드 대표 걸크러시가 된 ‘소피아 부텔라’, [토르 : 라그나로크]에 그랜드 마스터로 돌아왔던 ‘제프 골드블룸’, [디스 이즈 어스]의 미드 스타 ‘스털링 K. 브라운’ 등 이 총출동한다.
고도화되는 중국자본의 할리우드 진출
한편, 이 작품은 중국의 ‘탕 미디어 파트너스’(Tang Media Partners)가 지난 2017년 ‘글로벌 로드 엔터테인먼트(Global Road Entertainment)’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제작한 작품이다. 최근 중국자본의 할리우드 진출은 합자회사를 만들거나 유력인사를 영입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데, 글로벌 로드는 라이온 게이트의 사장이었던 롭 프리드만을 CEO로 내세웠다. 롭 프리드만은 베를린 영화제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스몰 스크린과 빅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작품이 제작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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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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