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제임스 완 "배트맨 호러 버전 영화 연출하고 싶다"
<컨저링> 프랜차이즈를 통해 호러 영화 거장으로 떠오르며 <분노의 질주><아쿠아맨>으로 상업 영화에 일가견을 보인 제임스 완 감독이 그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야심작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데 그의 이상적인 야심이 자칫 실험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히어로 영화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제임스 완 감독은 3일 히로익 할리우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DC <배트맨>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며, 이왕이면 호러 버전의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랬듯이 <배트맨> 영화를 감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만들게 된다면 호러 버전의 <배트맨>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것은 아주 쿨한 컨셉의 영화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제임스 완이 아이디어를 밝혔지만, <배트맨> 프랜차이즈는 큰 개념에서 볼 때 공포 영화적 색채를 띄고 있다. 오늘날 <배트맨> 영화의 기반을 다진 팀 버튼 감독의 두 편의 연출작은 고딕 호러적인 톤과 음울한 분위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며,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은 <배트맨 비긴즈>도 허수아비, 조커에 대한 설정은 여느 공포 영화 캐릭터 못지않았다.
▲'배트맨:악마의 십자가' (출처:세미콜론)
흥미롭게도 DC 코믹스가 발표한 <배트맨> 원작 만화 중에는 배트맨이 악마와 대결하면서 부두교와 여러 악령을 접하게 되는 '배트맨:악마의 십자가' 같은 작품이 있었다. 그 외에도 뱀파이어, 늑대인간과도 격돌하게 되는 원작도 있어서 제임스 완의 이상이 허상이 아님을 증명시켜주고 있다.
그의 이러한 발언에 워너브러더스 수뇌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아마 <아쿠아맨>의 흥행 여부에 따라 그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수상
- 2005.브루쉘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판타지 필름 페가수스상
- 작품
- 요로나의 저주(2019), 아쿠아맨(2018), 더 넌(2018), 직쏘(2017), 애나벨: 인형의 주인(2017), 라이트 아웃(2016), 컨저링 2(2016), 인시디어스 3(2015), 데모닉(2015), 분노의 질주: 더 세븐(2015), 애나벨(2014),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2013), 컨저링(2013), 인시디어스(2010), 쏘우 3D(2010), 쏘우 - 여섯 번의 기회(2009), 쏘우 V(2008), 데스 센텐스(2007), 쏘우 4(2007), 쏘우 3(2006), 쏘우 2(2005), 쏘우(2004), 데드 사일런스(2007)
- 감독
- 제임스 완
- 출연
-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윌렘 데포, 돌프 룬드그렌, 디몬 하운수, 리 워넬, 그레이엄 맥타비쉬
- 장르
- 액션
- 개봉
- 2018.12.19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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