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 제임스 완 "배트맨 호러 버전 영화 연출하고 싶다"

최재필 기자 입력 2018. 12. 4. 11:03 수정 2018. 12. 4. 11: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컨저링> 프랜차이즈를 통해 호러 영화 거장으로 떠오르며 <분노의 질주><아쿠아맨>으로 상업 영화에 일가견을 보인 제임스 완 감독이 그의 장기를 발휘할 수 있는 야심작에 대해 언급했다. 그런데 그의 이상적인 야심이 자칫 실험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 히어로 영화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제임스 완 감독은 3일 히로익 할리우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DC <배트맨>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히며, 이왕이면 호러 버전의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랬듯이 <배트맨> 영화를 감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만들게 된다면 호러 버전의 <배트맨> 영화를 만들고 싶다. 그것은 아주 쿨한 컨셉의 영화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제임스 완이 아이디어를 밝혔지만, <배트맨> 프랜차이즈는 큰 개념에서 볼 때 공포 영화적 색채를 띄고 있다. 오늘날 <배트맨> 영화의 기반을 다진 팀 버튼 감독의 두 편의 연출작은 고딕 호러적인 톤과 음울한 분위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으며, 크리스토퍼 놀란이 메가폰을 잡은 <배트맨 비긴즈>도 허수아비, 조커에 대한 설정은 여느 공포 영화 캐릭터 못지않았다.

▲'배트맨:악마의 십자가' (출처:세미콜론)

흥미롭게도 DC 코믹스가 발표한 <배트맨> 원작 만화 중에는 배트맨이 악마와 대결하면서 부두교와 여러 악령을 접하게 되는 '배트맨:악마의 십자가' 같은 작품이 있었다. 그 외에도 뱀파이어, 늑대인간과도 격돌하게 되는 원작도 있어서 제임스 완의 이상이 허상이 아님을 증명시켜주고 있다.

그의 이러한 발언에 워너브러더스 수뇌진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아마 <아쿠아맨>의 흥행 여부에 따라 그의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쿠아맨AQUAMAN평점7.67.6점
감독
제임스 완
출연
제이슨 모모아,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윌렘 데포, 돌프 룬드그렌, 디몬 하운수, 리 워넬, 그레이엄 맥타비쉬
장르
액션
개봉
2018.12.19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사진=IMDB, 세미콜론)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저작권자 ⓒ 무비라이징.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