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뉴스] 배트맨 솔로 영화는 잘 진행되고 있는 걸까?

안성민 2018. 8. 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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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솔로 영화의 감독, 매트 리브스가 입을 열었다.

표류하는 배트맨 솔로 영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누가 뭐라 하든 배트맨은 DC를 대표하는 히어로다. 그러나 DCEU가 출범한 이래, 벤 애플렉이 연기한 배트맨이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벤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솔로 영화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이었으나, 2017년 초, 그는 돌연 감독직을 사퇴한다. 워너브러더스와 벤 애플렉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고 그가 감독직에 이어, 배트맨/브루스 웨인 역도 그만두고 싶어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여기에 워너 브러더스는 우선 [클로버필드], [혹성탈출 : 종의 전쟁]의 매트 리브스로 감독을 교체했다. 한동안 벤 애플렉 대신 제이크 질렌할이 새로운 배트맨을 맡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실제로 매트 리브스는 제이크 질렌할과 관련한 미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감독은 후보로 생각하고 있는 다른 배우들과도 동시다발적으로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 제이크 질렌할로 캐스팅을 특정할 수 없었다. 게다가 최근 제이크 질렌할이 마블의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헤븐]에서 빌런 ‘미스테리 오’로 캐스팅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제이크 질렌할의 배트맨 ‘썰’은 금방 사그라들었다.

어찌 되었든 감독이 교체되고 1년이 훌쩍 넘어가버린 지금까지, 배트맨 솔로 영화에 대한 구체적인 소식은 없었다. 여기에 개봉일마저 계속 바뀌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과연 배트맨 솔로 영화가 나오기는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쌓이고 있었다.

드디어 윤곽을 드러낸 배트맨 솔로 영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그런데 매트 리브스 감독이 얼마 전 TCA(Television Critics Association)의 패널로 참가하여 배트맨 솔로 영화에 대한 몇 가지 정보를 나누었다. 그는 배트맨 솔로 영화의 초고가 몇 주 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했다. 시나리오가 최종 완성되는 시점은 2019년 봄 혹은 이른 여름으로 내다봤다. 감독직을 수락한 시점부터, 그는 배트맨 솔로 영화를 누아르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었고 이런 방향이 그대로 시나리오에 적용되었다고 한다.

[배트맨 : 이어 원]이 아니라고?

코믹스 '배트맨 : 이어 원' 

팬들은 매트 리브스가 준비하는 배트맨 솔로 영화가 코믹스 ‘배트맨 : 이어 원’을 근간으로 준비되고 있다고 믿었다.

프랭크 밀러의 ‘배트맨 : 이어 원’(1987)은 배트맨이 처음 자경단 활동을 하게 된 배경을 그린다. 여기에 등장하는 브루스 웨인/배트맨은 어떤 작품의 배트맨보다 허술하지만, 바로 그런 점이 배트맨의 입체적인 매력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배트맨 : 이어 원’은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언제나 1,2 위를 다투는 명작이다.

만약, 벤 에플렉의 나이든 배트맨이 등장하기 힘들다면,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서 이런 식으로 젊은 날의 배트맨을 그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게다가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의 솔로 영화가 모두 영웅의 기원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배트맨 : 이어 원’을 근간으로 하는 솔로 영화는 설득력이 있어 보였다. 그러나 매트 리브스는 이번 작품이 ‘배트맨 : 이어 원’을 차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세계 최고의 탐정 배트맨

영화 [저스티스 리그]

매트 리브스는 자신이 준비 중인 배트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린 지금 어떤 특정 코믹을 기반해 영화를 만들고 있지 않다. ‘이어 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다. 그러나 ‘이어 원’을 차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린 배트맨이 세계 최고의 탐정이 될 수 있었던 감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다. 내가 어린 시절에 만났던, 배트맨을 사랑하게 만든 그 이유를 담아낼 것이다.”

또한, 벤 애플렉이 계속 배트맨을 연기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답을 피했다. 바꿔 말하면, 벤 애플렉이 배트맨을 연기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벤 애플렉Ben Affleck
수상
2015.02.21 제32회 골든라즈베리시상식 리디머상 외 16건
작품
저스티스 리그(2017), 벤딩 디 아크: 세상을 바꾸는 힘(2017), 어카운턴트(2016),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나를 찾아줘(2014), 투 더 원더(2012), 더 컴퍼니 맨(2010), 히든 카드(2013), 아르고(2012), 타운(2010), 맨 어바웃 타운(2006),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2009),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2009), 할리우드랜드(2006), 스모킹 에이스(2006), 서바이빙 크리스마스(2004), 화씨 911(2004), 저지 걸(2004), 페이첵(2003), 데어데블(2003), 체인징 레인스(2002), 제이 앤 사일런트 밥(2001), 썸 오브 올 피어스(2002), 바운스(2000), 레인디어 게임(2000), 진주만(2001), 보일러 룸(2000), 도그마(1999), 포스 오브 네이처(1999), 체이싱 아미(1997),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 아마겟돈(1998), 굿 윌 헌팅(1997), 이집트 왕자 2: 요셉이야기(2000), 비포 뉴 이어(1999), 스쿨 타이(1992), 몰래츠(1995), 다크니스(1997), 써드 휠(2002), 대디 앤 뎀(2001), 갱스터 러버(2003), 다니엘 스틸 - 위대한 대디(1991), 벤 애플렉의 팬텀(1998), 라스트 스쿨데이(1993), 도둑맞은 여름(2002), 피스트(2005), 가라 아이야 가라(2007), 김미 셸터(2008), 배틀 오브 쉐이커 하이츠(2003), 익스트랙(2009), 리포터(2009), 레져 클래스(2015), 리브 바이 나이트(2016), 더 배트맨(), 선댄스 스키피(2010), 저스티스 리그 파트 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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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임도연, 패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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