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김대리' 김대명 언제 성장했나..'마약왕'등 인생작 갱신중 '대세대열'

에디터 홍정원 입력 2018. 12. 19. 18:02 수정 2018. 12. 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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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대명이 왕성하고 인상 깊은 작품활동으로 '충무로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

김대명 각 영화 캐릭터 포스터 / 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제공

영화 ‘더 테러 라이브’에서 테러범 목소리를 연기하며 주목 받기 시작한 김대명은 tvN 드라마 ‘미생’ 김대리 역으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김대명은 치밀한 분석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영화 ‘내부자들’ ‘판도라’ ‘해빙’ ‘골든 슬럼버’, 드라마 ‘붉은 달’ ‘마음의 소리’ 등 다수의 작품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 진화를 선보이며 관객과 시청자의 시선을 훔쳤다.

김대명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해빙’을 기점으로 굵직한 대작들에 참여하며 작품을 이끄는 핵심 캐릭터로 활약해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해빙’에서 김대명은 성근 역을 맡아 친절한 집주인과 서늘한 감시자 두 얼굴을 오가며 극의 공기를 지배했다. 성근의 미묘한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소수점까지 계산해 연기한 그는 작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2월 개봉한 ‘골든 슬럼버’에서는 이혼전문 변호사 동규 역으로 분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친구 캐릭터를 표현했다. 동규는 암살범으로 지목된 친구 건우(강동원)를 믿지만 그로 인해 자신이 위험에 처하자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이다. 김대명은 전작 ‘해빙’과는 반대되는 결의 연기로 마치 주변에 있을 법한 '현실 친구'를 구현해내 극에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어 김대명은 19일 개봉한 ‘마약왕’으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한다. 극중 마약왕 이두삼(송강호)의 사촌동생 이두환 역을 열연한 김대명은 약간 허술하지만 패기 넘치는 모습과 함께 이두삼과 형제애를 나눈다. 사촌형과 마약 사업을 일구어가는 모습으로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또 김대명은 각양각색 캐릭터로 교집합이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데 이어 연이은 작품 소식으로 ‘충무로 대세’를 굳히고 있다. 김대명은 ‘마약왕’ 이후에도 이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돌멩이’, 곽도원 김상호 등과 함께 출연한 영화 ‘패키지’, 20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통해 스크린 행보를 계속한다. ‘돌멩이’에서는 시골 마을에 사는 지적장애인 석구 역을, ‘패키지’에서는 사기꾼 황만철 역을,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에서는 형사 이동혁 역을 소화해 각기 다른 결의 캐릭터 변천사를 선보일 전망이다.

김대명이 출연한 ‘마약왕’ 개봉에 이어 영화 ‘돌멩이’, ‘패키지’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마약왕THE DRUG KING평점6.56.5점
감독
우민호
출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윤제문, 송영창
장르
범죄
개봉
2018.12.19

에디터 홍정원  hongcine7@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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