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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커비가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으로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려 한다. 그녀는 베일에 감춰진 무기 암거래상 '화이트 위도우'로 등장해 세계 최고의 액션 시리즈로 꼽히는 [미션 임파서블]의 여섯 번째 작품에서 남다른 걸크러시 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국내 영화 팬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바네사 커비는 연극계에서 익히 유명한 배우다. 그녀는 '좋을 대로 하시든지',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 등의 작품으로 성공적인 연극 커리어를 이어나갔는데, 여러 매체에서 그녀를 "그 어떤 기상천외한 역할도 소화 가능한, 이 시대 연극배우 중 손에 꼽힐 정도로 훌륭한 인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다.

바네사 커비는 영국 TV 시리즈 [디 아워]를 필두로 브라운관과 대형 스크린에서도 모습을 보이며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 경력을 쌓아나갔다. 그녀는 특히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으로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는데,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던 마거릿 윈저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주면서 올해 에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바네사 커비는 독특한 분위기와 풍부한 표정이 매력 포인트다. 특히 "얼굴을 막 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그녀의 표정들은 정말이지 볼 때마다 압권이다. 도발적이고 몽환적인 모습부터 깨방정 넘치는 소녀의 모습이 한 얼굴에 담겨 있으니, 팬의 입장에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매력적인 그녀를 자주 보고 싶을 수밖에 없다.

바네사 커비는 마음씨까지 곱다. 그녀는 기부 활동으로 여러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힘쓰는 단체들에게 아낌없는 후원을 전하고 있는데, 남극 대륙 보존을 위한 그린피스 캠페인이나 기아에 허덕이는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는 오마즈 모금 활동이 대표적이다. 

아쉽게도 [더 크라운]의 차기 시즌부터 바네사 커비가 연기한 마거릿 윈저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그녀가 출연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비롯해 스릴러 [가레스 존스], 그리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스핀오프 [홉스 앤 쇼]가 차차 개봉할 예정이다. 조금의 인내심을 가진다면 팔색조 같은 바네사 커비의 매력을 한껏 볼 수 있으니, 그 기다림조차도 즐거울 듯하다.

바네사 커비Vanessa Kirby

수상

없음

작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지니어스(2016), 에베레스트(2015), 주피터 어센딩(2014), 찰리 컨트리맨(2013), 어바웃 타임(2013), 웨이스트랜드(2012), 퀸 앤드 컨트리(2014), 인썸니악스(2014), 더 드레서(2015), 킬 코맨드(2016)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Mission: Impossible - Fallout평점8.88.8점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빙 레임스, 숀 해리스, 안젤라 바셋, 바네사 커비, 미셸 모나한

장르

액션

개봉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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