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앤건

캐리비안 리부트 프로젝트

얼마 전 디즈니는 ‘캐리비안의 해적’을 리부트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니 뎁이 연기한 잭 스패로우는 이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였다. 그러나 어쩌면 리부트되는 ‘캐리비안의 해적’에서는 조니 뎁의 잭 스패로우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현재 리부트 프로젝트는 [데드풀]의 작가인 렛 리스와 폴 워닉이 개발중이다. 그런데 최근 시리즈 1편의 각본가였던 스튜어트 베티가 데일리메일TV와의 인터뷰에서 조니 뎁이 리부트 프로젝트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니 뎁이 이미 충분한 성취를 이루었다고 말하면서, 그가 리부트에 합류하지 않을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는 전세계 7 억 9400 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역시 훌륭한 성적이었지만, 15년간 내놓은 다섯 편 중 두 번째로 낮은 성적이어서 시리즈의 피날레로는 다소 민망한 수치였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Pirates of the Caribbean: Dead Men Tell No Tales평점7.37.3점

감독

요아킴 뢰닝, 에스펜 샌버그

출연

조니 뎁, 하비에르 바르뎀, 브렌튼 스웨이츠, 카야 스코델라리오, 올랜도 블룸, 골쉬프테 파라하니, 제프리 러쉬, 스티븐 그레햄

장르

액션

개봉

2017.05.24

질풍노도 55세, 조니 뎁

그러나 조니 뎁의 잭 스패로우가 인기가 주춤하다는 것 이외에도 다른 문제가 있다. 최근 몇 년간 조니 뎁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동에 혀를 차는 팬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앰버 허드와의 결혼 생활 중 지속해서 가정 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았다. 조니 뎁은 7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급했고 이혼에 합의했다. 앰버 허드는 이 돈을 모두 사회 단체에 기부하면서 원만하게 해결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팬들은 이때부터 조니 뎁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문제 행동에 대한 뉴스가 끊이지 않았다. 조니 뎁은 이후 임금체납과 처우와 관련해 자신의 경호원들에게 고소 당했다. 또한 엄청난 낭비벽을 멈추지 못 해서 많은 돈이 공중분해 되자, 자신의 재산관리를 맡아온 회사에게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2천 500만 달러의 소송을 걸었다가 역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영화 [시티 오브 라이즈] 촬영 현장에서는 투어 매니저에게 주먹을 날렸었다.

이렇다보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조니 뎁이 출연하면 보이콧하겠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데이비드 에이츠 감독과 시리즈의 원작자 J.K. 롤링은 조니 뎁을 감싸는 발언을 했다가 싸잡아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제임스 건의 과거 발언이 문제가 되자, 디즈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에서 그를 퇴출했다. 동료 배우들의 지지 선언에도 디즈니는 제임스 건의 퇴출을 철회하지 않았다. 같은 맥락에서 디즈니는 조니 뎁의 문제 행동들이 자사의 대표 프랜차이즈를 다시 맡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는지도 모른다.

조니 뎁Johnny Depp

수상

2012.06.제21회 MTV영화제 MTV 제너레이션상 외 16건

작품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 셜록 놈즈(2018), 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2017), 터스크(2014), 신비한 동물사전(2016), 거울나라의 앨리스(2016), 모데카이(2015), 숲속으로(2014), 랄프 스테드먼 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친구들(2012), 가위손(1990), 트랜센던스(2014), 론 레인저(2013), 럼 다이어리(2011), 다크 섀도우(2012), 휴고(2011),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2011), 랭고(2011), 왠 유어 스트레인지(2009), 투어리스트(201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2009), 퍼블릭 에너미(2009), 신비의 바다(2006),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7), 리버틴(2004),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2007),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2006), 유령 신부(2005),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 네버랜드를 찾아서(2004), 시크릿 윈도우(200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멕시코(2003),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2003), 비포 나잇 폴스(2000), 프롬 헬(2001), 초콜렛(2000), 나인스 게이트(1999), 애스트로넛(1999), 슬리피 할로우(1999), 브레이브(1997), 도니 브래스코(1997), 데드 맨(1995), 돈 쥬앙(1995), 길버트 그레이프(1993), 나이트메어 6 - 프레디 죽다(1991), 플래툰(1986), 나이트메어(1984), 에드 우드(1994), 사랑의 눈물(1990), 닉 오브 타임(1995),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1998), 맨 후 크라이드(2000), 로스트 인 라만차(2002), 3명의 작은 소녀들(2004), 클래쉬의 전설 조 스트러머(2007), 베니와 준(1993), 아리조나 드림(1993), 해변의 사생활(1985), 블로우(2001), 트로마의 칸느 영화제 인디 가이드(2002), 샨타람(2011), 찰리 채플린의 인생, 그리고 예술(2003), 곤조: 라이프 앤 워크 오브 닥터 헌터 에스 톰슨(2008), 브랜도(2007), 해피리 에버 애프터(2004), 21 점프 스트리트(2012), 시티즌 칸(2010), 잭 앤 질(2011), 라디오맨(2012), 바이 더 티켓, 테이크 더 라이드: 헌터 S. 톰프슨 온 필름(2006), 스터프(1992), 슬로우 번(1986), 런던 필즈(2014), 블랙 매스(2015), 요가 호저스(2015), 소용돌이(2014), 시티 오브 라이즈(2018), 리처드 세즈 굿바이(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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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