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여배우 기근? 공효진-김혜수-한지민 스크린 뚫는 미친연기

에디터 홍정원 2018. 11. 2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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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스크린을 점령한 여배우들의 활약에 영화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어락' 공효진,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미쓰백' 한지민 스틸/'도어락' '국가부도의 날' '미쓰백' 배급사 제공

올 극장가에서 여전히 여배우들이 주인공인 멜로영화들이 '큰 강세'를 나타내진 못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다른 장르 속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눈길을 모은다. 

12월 5일 개봉해 연말 성수기 극장가 포문을 여는 영화 '도어락' 공효진과 28일 개봉한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10월 개봉한 '미쓰백' 한지민의 미친 연기력과 존재감이 스크린을 뚫고 나올 지경. 

공효진은 '도어락'에서 평범한 직장인 경민 역을 맡아 열연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혼자 사는 경민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스릴러다. 극중 공효진은 낯선 자의 위협을 느낀 후 점점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주체적인 인물로 변화해 극을 이끌어간다.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도 '충무로 여배우 파워'를 입증한다. 김혜수는 경제 위기에 빠진 국가와 국민을 구하기 위해 소신을 피력하는 주체적인 인물 한시현을 열연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당당한 여성 캐릭터 모습을 보이며 관객 호응을 받아온 김혜수는 이번 작품에선 해박한 경제 지식과 날카로운 통찰력은 물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며 관객 마음을 사로잡을 작정이다. 

이어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과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연이어 휩쓴 '미쓰백' 주역 한지민 역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한지민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를 연기했다. 세상에 맞서는 강인한 캐릭터를 통해 그동안 선보여온 이미지와는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한지민은 자신과 닮은, 가정폭력에 노출된 여자아이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분출했다.

에디터 홍정원  hongcine7@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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