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썰이냐] 조지 루카스가 돌아온다고?

안성민 입력 2018. 11. 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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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

“조지 루카스가 스타워즈의 오비완 케노비 솔로 영화를 연출할 것이다.”

평소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프로젝트 진행 현황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듣기에는 아주 이상한 정보일 수 있다.

조지 루카스와 오비완 케노비

조지 루카스는 SF 프랜차이즈 ‘스타워즈’를 창조한 감독겸 제작자이다. 그러나 디즈니에 ‘루카스 필름’을 넘긴 이후에는 제작에 중요한 역할로 참여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스타워즈 프리퀼 3부작의 주인공이자, 제다이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오비완 케노비는 한 때 루카스 필름에서 솔로영화가 논의 된 적이 있으나, 취소되었다.

이렇게 잠정적으로 은퇴한 감독이 취소된 영화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팬들은 적잖게 당황하고 있다.

영국 정치계와 스타워즈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

그런데 이 소식의 출처가 영국의 정치계라는 점이 특이하다. 최근 영국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의 보수 강경파인 민주통합당(DUP)의 2018년 정기총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이 관련된 이야기를 한 것이다.

그는 “북아일랜드는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미디어 산업을 갖추고 있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2017년 최대 흥행작이 [스타워즈]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더니, 조지 루카스가 오비완 케노비 영화를 만들 예정이라는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조지 루카스가 이 오비완 케노비 전기 영화를 만들 장소로 어디를 고려하고 있을 것 같습니까? 아는 분 있어요? 바로 이곳 북아일랜드입니다!”라고 강조한 것이다.

디즈니의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북아일랜드와 영국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세금 수입과 일자리를 창출해주는 중요한 산업이다. 이런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행정적 조치가 필요하고, 디즈니와 당국 간에 조율이 진행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디즈니가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있다는 보리스 존슨의 발언은 상당히 신빙성 있는 정보이다.

조지 루카스가 돌아올까?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

그런데 만약 디즈니가 오비완 케노비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고 해도 감독을 조지 루카스에게 맡길까?

사실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은 전에도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경에 관해 언급하면서 그의 출연작인 [스타트렉]을 [스타 워즈]로 잘못 말한 적이 있다. 그러니 이번에도 ‘루카스 필름’이 제작에 들어갔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지 루카스’ 감독이 컴백하는 것처럼 실언했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70세를 훌쩍 넘긴 노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을지도 의심스럽다. 최근 디즈니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를 노장 론 하워드에게 맡겼다가 폭망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조지 루카스George Lucas
수상
2007.제50회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 어빙버드레빈상 외 8건
작품
스타워즈: 클론전쟁(2008),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9), 카게무샤(1980),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1980), 터커(1988), 윌로우(1988), 공룡시대(1988),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1989),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1983), 인디아나 존스 - 마궁의 사원(1984), 레이더스(1981),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 청춘낙서(1973), 하워드 덕(1986), 라비린스(1986), 영 인디아나 존스 - 공작의 눈(1994), 캡틴 이오(1986), 영 인디아나 존스 - 악마의 얼굴(1999), THX 1138(1971), 방송국 사고 파티(1994), 정글의 반란(1985), 포와카시(1988), 텔 뎀 후 유 아(2004), 휴 헤프너: 플레이보이, 액터비스트 앤 레블(2009), 인디아나 존스 5(), 최첨단 편집: 영화편집의 마술(2004), 프로젝트: 행복을 찾아서(2011), 레드 테일스(2012), 전자 미로 THX 1138 4EB(1967), 드루: 더 맨 비하인드 더 포스터(2012), 트렉 네이션(2010), 포그 시티 매버릭스(2007), 스트레인지 매직(2015),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이야기(1995), 어드벤처스 오브 영 인디아나 존스: 데몬스 오브 디셉션(2007), 로봇 치킨: 스타 워즈(2007),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2018),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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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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