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부도의 날' 조우진 분노유발자, '내부자들' 넘는 인생연기

에디터 홍정원 2018. 12.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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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국가부도의 날' 분노유발자 배우 조우진의 인생 연기가 주목 받고 있다. 

'국가부도의 날' 조우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 260만명을 돌파한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앙상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가운데 극중 조우진이 재정국 차관 역으로 관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매 작품 놀라운 캐릭터 변신을 보이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우진은 대한민국 정치계를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지닌 사람들의 음모와 배신을 그린 영화 '내부자들'(2015)에서 행동대장 조상무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무표정한 표정과 감정 없는 톤으로 안상구 역의 배우 이병현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국가부도의 날'에서 조우진은 국가 위기 속에서 새로운 판을 짜는 재정국 차관 역으로 분해 '내부자들'에서 보여준 연기와 또 다른 강렬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조우진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목소리 톤과 냉소적인 표정은 물론 위기 대응 방식에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김혜수)과 강하게 대립하는 날카로운 연기로 보는 이들의 분노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형적이지 않은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하고자 했다.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필요한 경우 애드리브나 제스처를 더했고 캐릭터의 화법이나 호흡 등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한 조우진은 '내부자들'을 잇는 새로운 분노 유발자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 관객들은 “조우진은 그냥 캐릭터랑 한몸, 미친 것 같다”(네이버_ykud****), “때리고 싶었던 밉상 연기의 달인”(티스토리 블로그_박동*), “꿀밤 때리고 싶을 정도로 연기 잘한다”(네이버_ewls****), “조우진, 역할 싱크로율 100점 만”(네이버_dmsc****) 등 호평을 쏟아냈다.

국가부도의 날Default평점8.18.1점
감독
최국희
출연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뱅상 카셀, 김홍파, 엄효섭, 송영창, 권해효
장르
드라마
개봉
2018.11.28

에디터 홍정원  hongcine7@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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