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트레일러] 베일신의 파격 변신! 크리스찬 베일의 신작 '바이스'

안성민 2018. 10. 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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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이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역임했던 ‘딕 체니’를 연기하는 신작 [바이스]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미국 역사상 최강의 부통령 딕 체니

영화 [바이스]

딕 체니((Dick Cheney)는 조지 H.W. 부시 대통령 시절 국방 장관이었으며, 조지 W. 부시가 대통령을 역임했을 때는 부통령을 역임한 인물이다. 오랫동안 쌓아온 부시 일가와의 신임을 바탕으로 딕 체니는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그는 미국의 네오콘(신보수주의자 neo-conservatives)을 대표하는 인물이었으며, 때로 대통령을 꼭두각시처럼 부리는 실세 중의 실세였다.

특히, 이슬람과 북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했기 때문에 마이클 무어를 비롯한 진보주의 진영에서 ‘전쟁광’이라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었다. 실제로 딕 체니와 관련된 기업이 이라크 전쟁 중 막대한 이윤을 챙기는 등 다양한 비리와 연루되기도 했다.


연기신 크리스찬 베일의 변신

영화 [바이스]

작품마다 놀라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크리스찬 베일이 이번엔 딕 체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머리를 밀고 눈썹을 염색했는데, 무엇보다 살을 약 18 킬로그램(40 파운드)이상 찌웠다. 그는 영화 [머시니스트](2004)에서 불면증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약 27킬로그램(60 파운드)을 감량하기도 했었다.

이 외에도 캐스팅이 화려하다. [쓰리 빌보드]의 딕슨 역으로 올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 조연상을 동시 수상한 ‘샘 록웰’이 역량이 모자란 대통령 조지 W. 부시를 연기한다.

조지 부시 행정부 당시 딕 체니와 함께 정국을 주도했던 국방부장관 럼스펠드(Donald Rumsfeld)는 스티브 카렐이 맡았다. 원래 코미디 전문 배우로 유명했던 스티브 카렐은 [폭스캐처](2016)에서 자신이 후원하던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를 권총으로 살해한 억만장자 ‘존 듀폰’으로 깜짝 변신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이번에 다시 한번 논란이 많은 실존인물을 연기하게 되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영화 [폭스매처]

아카데미 5회 노미네이트, 골든 글로브 2회 수상에 빛나는 애이미 아담스가 못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했던 딕 체니의 부인 린 체니(Lynne Cheney)를 맡았다. 캐스팅 명단에는 알리슨 필이 연기하는 딕 체니의 딸 ‘메리 체니’도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미국을 대표하는 보수주의자 집안의 딸이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레즈비언임을 커밍아웃했었다. 공화당이 동성 결혼 금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었음에도 그녀는 선거캠프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민주당의 인신공격에 희생양이 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소수성애자로서 지속적인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흥미로운 인물로 드라마를 한층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작품의 배경이 된 부시 행정부 시절,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는 북한을 악의 축(Axis of evil)이라고 규정했었다. 또 다른 형태의 극렬 보수주의자 트럼프 대통령이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는 요즘, 우리에게도 흥미로운 지점이 많은 작품이 될 것이다.

[바이스]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12월 21일(북미기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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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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