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레일러] 세상에서 가장 어리바리한 셜록 영화 '홈즈 앤 왓슨'
개그 콤비 윌 페렐과 존 C. 라일리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코미디언 중 하나인 윌 페렐의 신작 장편영화가 나온다. 이번 영화는 [탈라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와 [스텝 브라더스]에서 멋진 케미를 선사했던 존 C. 라일리와 함께 [홈즈 앤 왓슨]을 완성했다.
[탈라데가 나이트]에서 윌 페렐과 존 C. 라일리는 세계 3대 자동차 경주 대회 ‘나스카(Naska)’에 도전하는 멋진 레이싱 파트너를 연기했다. 2년 뒤 [스텝 브라더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철 없고 유치하며 덜떨어진 40대 남자들의 모습을 천연덕스럽게 그려 냈다.
어느덧 50대에 접어든 두 아저씨들이 이번에는 영국 최고의 명탐정 셜록 홈즈(윌 페렐)와 그의 수사 파트너인 존 왓슨(존 C. 라일리)을 연기한다. 두 미국인 배우가 구사하는 런던식 액센트는 우아하기보다 어설프고, 신사의 품격은 과장됐다. 콧수염만 붙였을 뿐인 홈즈를 못알아봤다며 ‘변장의 천재’라고 부르고, 벌떼를 막겠다며 쌍권총을 쏘아대는 등, 사소한 것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윌 페렐 특유의 코미디는 여전하다.
에탄 콜헨과 웃음 장인들
에탄 코헨이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원래 컬럼비아 픽쳐스에는 2008년 에탄 코헨 각본으로 쥬드 애퍼토우가 기획했던 셜록 홈즈와 왓슨에 관한 코미디 프로젝트가 있었다. 당시에는 사샤 바론 코헨이 홈즈 역을, 윌 페렐이 왓슨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프로젝트는 별 다른 진척 없이 파묻혔고, 8년 후 윌 페렐 홈즈와 존 C. 라일리 왓슨을 내세운 프로젝트로 부활한 것이다.
에탄 코헨은 2015년 윌 페렐과 케빈 하트를 주연으로 한 연출 데뷔작 [겟 하드]를 포함해 장편영화 연출이 겨우 두 번째다. 하지만 [비비스 앤 벗헤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이디오크러시], [트로픽 썬더], [마다가스카2] 등 수많은 걸작 코미디의 시나리오를 쓴 풍부한 경험이 있고, 애덤 맥케이와 윌 페렐 등 코미디 영화의 베테랑 프로듀서들이 함께했다.
탄탄한 명품 조연들
홈즈의 숙적 모리아티 역은 랄프 파인즈가 맡았다. 랄프 파인즈는 [쉰들러 리스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마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궁극의 빌런 볼드모트를, 한니발 렉터 시리즈 [레드 드래곤]에서는 연쇄살인마 달러하이드를 연기했던 배우다. 예고편에는 단 한 컷트만 등장할 뿐이지만 존재감은 역시 대단하다.
홈즈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 역은 배우 겸 코미디언 휴 로리가 맡았다. 휴 로리는 미드 [하우스]에서 천재 의사 닥터 하우스를 연기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는데, [하우스]의 크리에이터인 데이빗 쇼어는 닥터 하우스에 대해 현대판 홈즈라는 설정으로 창조한 캐릭터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아이언맨3]의 레베카 부검의 그레이스 하트역을 맡았다. 하숙집 주인인 허드슨 부인 역으로는 [트레인스포팅]의 켈리 맥도널드가 출연한다. 레스트레이드 경감 역은 영국 유명 코미디언 롭 브라이든이다. 롭 브라이든은 마이클 윈터버텀 감독의 [트립 투 잉글랜드], [트립 투 이탈리아], [트립 투 스페인] 등으로 친숙한 배우다. [더 트립] 시리즈에서 롭 브라이든과 콤비로 나온 스티븐 쿠간 역시 [홈즈 & 왓슨]에 카메오 출연한다.
원래 올해 8월 3일 북미 개봉 예정으로 진행되던 영화인데 지난해 컬럼비아 픽처스는 이 영화의 개봉일을 11월 9일로 한 차례 미뤘다가 다시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 21일로 개봉일을 조정했다.
- 수상
- 2013.04.제22회 MTV 영화제 코미디 천재상 외 2건
- 작품
- 오 루시!(2017), 쥬랜더 리턴즈(2016), 슬리핑 위드 아더 피플(2015), 알바레즈 형제: 마약왕을 제거하라(2012), 레고 무비(2014), 헨젤과 그레텔 : 마녀사냥꾼(2013), 에브리씽 머스트 고(2010), 트러블 러브(2005), 메가마인드(2010), 스트레인저 댄 픽션(2006), 프로듀서스(2005), 웨딩 크래셔(2005), 그녀는 요술쟁이(2005), 엘프(2003), 올드스쿨(2003), 제이 앤 사일런트 밥(2001), 오스틴 파워 : 제로(1997), 록스베리 나이트(1998), 딕(1999), 서버번(1999), 레이디스 맨(2000), 크리미날 허트(1995), 키킹 앤 스크리밍(2005), 탈라데가 나이트: 리키 바비의 발라드(2006), 쥬랜더(2001), 슈퍼스타(1999), 앵커맨(2004), 멜린다와 멜린다(2004), 영광의 날(2007), 호기심 많은 조지(2006), 세미-프로(2008), 로스트 랜드 : 공룡 왕국(2009), 스텝 브라더스(2008), 더 굿: 리브 하드, 셀 하드(2009), 스탠바이 캅(2010), 버지너티 히트(2010), 파이트 포 유어 라이트 리비지티드(2011), 팀과 에릭의 초대박 영화(2012), 윈터 패싱(2005), 뱃처러레트(2012), 독 파이트(2012), 앵커맨 2 : 레전드 컨티뉴(2013), 캠페인(2012), 브릭 노박스 다이어리(2011), 웰컴 투 미(2014), 어스 투 아메리카(2005), 겟 하드(2015), 어 데들리 어답션(2015), 대디스 홈(2015), 페럴 테이크스 더 필드(2015), 더 보스(2016), 러브 위 메이크(2011), 더 하우스(2017), 대디스 홈 2(2017), 태그(2018), 바르셀로나 이비자 DJ(2018), 웨이크 업, 론 버건디: 더 로스트 무비(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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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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