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족' 고레에다 히로카즈 "내 영화 韓관객에 위화감 없음을 실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자신의 영화가 한국에서 호평을 받는 것에 대해 말했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어느 가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 키키 키린이 출연한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어느 가족'이 한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뭐가 사람들의 정서에 울림을 주고 감동을 주는가, 어떤 것이 국경이나 문화를 넘어 전해지는가에 대해 최근에는 거의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의식한다고 해도 오히려 잘 안 될 수도 있고 전해질 것은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지금 제게 절실한 주제를 파헤치다 보면 전해질 건 전해진다고 확신한다"면서도 "제 작품을 사랑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한국 관객 여러분이 위화감을 여기지 않고 수용해주시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그래서 (의도가) 전해지겠지 비슷한 부분이 있겠지 하고 신뢰를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어느 가족'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지난 26일 개봉했다.
- 수상
- 2018.05.제71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외 12건
- 작품
- 어느 가족(2018), 세 번째 살인(2017), 태풍이 지나가고(2016), 환상의 빛(1995),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집으로 간다(201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엔딩노트(2011),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공기인형(2009), 걸어도 걸어도(2008), 하나(2006), 유레루(2006), 아무도 모른다(2004), 원더풀 라이프(1998), 디스턴스(2001), 잘 지내도록 : Cocco 끝나지 않은 여행(2008), 야릇한 문호 괴담(2010), 그가 없는 8월이(1994), 그러나... 복지를 버리는 시대로(1991), 기억을 잃어버린 때(1996), 또 하나의 교육(1991), 타이페이의 꽃: 대만 뉴웨이브를 말하다(2014), 이시부미(2016), 침묵 속의 불꽃: 두 거장과 마주하다(2015), 스키타: 새겨진 아티스트(2017)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 키키 키린, 이케마츠 소스케, 오가타 나오토, 모리구치 요코
- 장르
- 드라마
- 개봉
- 2018.07.26
에디터 진선 sun27ds@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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