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냐 썰이냐] '존 윅' 감독이 '용쟁호투'를 리메이크 한다?

안성민 2018. 7. 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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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은 전설적인 액션배우 이소룡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지 4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마침, 이소룡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현재 이소룡의 작품 중 하나인 [용쟁호투]가 리메이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용쟁호투]

글로벌 흥행작 ‘용쟁호투’

[용쟁호투](1973)는 당시 미국에서 홍콩의 권격 영화들이 하나둘 흥행에 성공하자 워너 브러더스가 홍콩의 골든 하베스트와 합작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리(이소룡)은 국제 범죄조직의 보스 ‘한’을 잡기 위해 그가 소유한 섬에 잠입한다. 그 섬은 무술학교를 가장하고 있으며 마침 대규모 무술대회도 열리지만, 사실은 마약, 인신매매 등을 일삼는 한의 범죄 요새였다. 리는 또한 한에게 여동생의 죽음과 관련한 원한을 갖고 있다. 그는 각자의 사정 때문에 대회에 참가한 로퍼(존 색슨), 윌리엄스(짐 켈리) 등과 힘을 합쳐 한의 조직을 소탕한다.

전 세계 9,000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이소룡을 영미권에 널리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만큼 당시 최고의 흥행 프랜차이즈였던 007 시리즈의 영향을 받아 첩보물적인 요소가 많다. 성룡, 원표, 홍금보 등의 ‘슈퍼 단역’ 들의 액션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작품이 개봉한 이후 미국 전역에 쿵후 도장이 생기는 등 이소룡의 인기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번져나갔다.

영화 [용쟁호투]

전 세계 9,000만 달러의 흥행 기록을 세우며, 이소룡을 영미권에 널리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할리우드에서 제작된 만큼 당시 최고의 흥행 프랜차이즈였던 007 시리즈의 영향을 받아 첩보물적인 요소가 많다. 성룡, 원표, 홍금보 등의 ‘슈퍼 단역’ 들의 액션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작품이 개봉한 이후 미국 전역에 쿵후 도장이 생기는 등 이소룡의 인기는 사회적인 현상으로 번져나갔다.

[용쟁호투]하면, 최종 보스 ‘한’과 펼치는 거울방에서 펼치는 마지막 결투로 기억된다. 손에 강철손톱을 장착한 한이 거울에 반사된 허상을 이용해 이소룡을 유린하는 장면의 서스펜스는 거울을 모두 박살내버린 이소룡의 후련한 액션으로 이어진다.

[용쟁호투]의 감독은 로버트클루즈(Robert Clouse)였다. 이소룡은 그의 첫 장편 [Darker Than Amber](1970)를 보고 직접 [용쟁호투]의 감독으로 지명했다. 두 사람은 [사망유희]를 공동 연출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안타깝게도 이소룡의 인생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로버트 클루즈는 단순히 배우가 아니라, 구도자로서 이소룡을 존경했으며, 이후에도 이소룡의 영향이 역력한 액션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이소룡의 전기 ‘Bruce Lee: The Biography’를 집필했으며, 이 책은 훗날 [드래곤 : 브루스 리 스토리](1993)의 원작이 된다.

[존윅]의 데이빗 레이치

최근 미국 연애매체 데드라인은 데이빗 레이치 감독이 [용쟁호투]를 리메이크하는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감독은 [데드풀2], [존윅], [아토믹 블론드]로 자신만의 액션왕국을 구축하고 있다.

영화 [아토믹 블론드]의 데이빗 레이치 감독

그는 [존윅]으로 감독이 되기 전, 이미 [블레이드], [파이트 클럽], [매트릭스 3- 레볼루션], [트로이], [300] 등에서 스턴트 혹은 액션 코디네이터로 활동해온 액션 전문가였다. 이런 그에게 액션의 아이콘 이소룡의 영화를 리메이크 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 일것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오랜 기간 [용쟁호투] 리메이크를 준비했었다. 이에 감독으로 ‘스파이크 리’나 ‘브렛 라트너’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물론 워너브러더스의 가장 큰 고민은 이소룡의 배역을 맡을 배우의 캐스팅일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가장 적합한 감독을 발탁하는 데는 우선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다.


용쟁호투Enter The Dragon평점9.09.0점
감독
로버트 클로즈
출연
이소룡, 존 색슨, 아나 카프리, 짐 켈리, 로버트 월, 석견, 양사, 종령령, 성룡
장르
액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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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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