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대종상' 이창동 감독 '버닝' 최우수 작품상..황정민·이성민·나문희 남녀주연상 영예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은 이창동 감독 '버닝'에게 돌아갔다.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은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공작'(감독 윤종빈)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버닝'(감독 이창동)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1987'(감독 장준환) 등 최고의 작품들이 올라 경합한 가운데 따낸 쾌거로 그 의미가 더 크다.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 이준동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버닝' 개봉이 1년 지연됐었던 뒷이야기를 전하며 "유아인, 스티븐연, 전종서를 비롯한 모든 배우, 모든 스태프들이 엄청난 리스크를 감수하고 영화를 기다려주셔서 '버닝'을 만들게 됐다. 영광을 돌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 감독
- 이창동
- 출연
-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김수경, 최승호, 문성근, 민복기, 반혜라, 차미경
- 장르
- 미스터리
- 개봉
- 2018.05.17
남우주연상은 '공작' 이성민-황정민, 여우주연상은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에게 돌아갔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황정민 대신 무대에 오른 윤종빈 감독은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축하합니다"고 대리 소감을 밝혔다.
이성민은 "황정민 씨랑 조진웅 씨랑 저, 세 명이 후보에 올라 기분이 굉장히 묘했다. 사실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황)정민 씨인데 저는 정말 한 게 없다. 정민이가 밥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여준 거였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나문희는 현재 보령에서 촬영을 하고 있어 참석을 하지 못해 대리 수상했다.
- 수상
- 2018.10.22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외 24건
- 작품
- 레슬러(2018), 아이 캔 스피크(2017), 수상한 그녀(2013), 육혈포강도단(2010), 하모니(2009), 걸스카우트(2008),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2007), 화려한 휴가(2007), 그놈 목소리(2006), 열혈남아(2006), 너는 내 운명(2005), 주먹이 운다(2005), 여선생 VS 여제자(2004), S 다이어리(2004), 영어완전정복(2003), 굳세어라 금순아(2002), 마리이야기(2001), 하면된다(2000), 조용한 가족(1998), 텐 텐(2008), 압록강은 흐른다(2009), 드라이빙 미스 김옥분(2008), 소공녀(가제)(2018), 오! 문희(2018)
- 수상
- 2018.10.22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외 11건
- 작품
- 목격자(2018), 공작(2018), 바람 바람 바람(2018), 리얼(2017), 보안관(2016), 굿바이 싱글(2015), 검사외전(2015), 로봇, 소리(2015), 손님(2014), 빅매치(2014), 두근두근 내 인생(2014), 군도:민란의 시대(2014), 방황하는 칼날(2014), 관능의 법칙(2013), 변호인(2013), 마이 리틀 히어로(2012),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열여덟,열아홉(2010), 하울링(2012), 체포왕(2011), 카페 느와르(2009), 부당거래(2010), 해결사(2010), 작은 연못(2009), 베스트셀러(2010), 트라이앵글(2009), 독(2008), 고고70(2008),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리턴(2007), 밀양(2007), Mr. 로빈 꼬시기(2006), 비단구두(2005), 소년, 천국에 가다(2005), Black & White(2001), 로맨스를 원해(2011), 休,(휴)(2009), 마약왕(2017), 미스터 주(가제)(2018), 비스트(가제)(2019)
- 수상
- 2018.10.22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외 20건
- 작품
- 공작(2018), 군함도(2017), 아수라(2016), 곡성(哭聲)(2016), 검사외전(2015), 히말라야(2015), 베테랑(2014), 국제시장(2014), 남자가 사랑할 때(2014), 전설의 주먹(2013), 끝과 시작(2013), 신세계(2012), 댄싱퀸(2012), 모비딕(2011), 평양성(2011), 부당거래(2010),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09), 오감도(2009), 그림자살인(2009),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7), 열한번째 엄마(2007), 행복(2007), 검은집(2007), 헷지(2006), 사생결단(2006),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2005), 너는 내 운명(2005), 천군(2005), 달콤한 인생(2005), 여자, 정혜(2005), 마지막 늑대(2004), 바람난 가족(2003), 로드무비(2002), YMCA 야구단(2002),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 쉬리(1999), 나쁜 여자의 최후(2003), 샤라쿠(2008), 가장 아름다운(2010), 귀환(2019)
'소공녀'는 신인감독상과 시나리오상으로 2관왕을 거뒀고, '독전'은 故 김주혁과 진서연이 나란히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故 김주혁은 1주기를 앞두고 남우조연상과 특별상을 수상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 수상
- 2018.10.22 제55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 외 9건
- 작품
- 독전(2018),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2017), 석조저택 살인사건(2017), 공조(2016),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비밀은 없다(2015), 좋아해줘(2015), 뷰티 인사이드(2014),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커플즈(2011), 투혼(2011), 적과의 동침(2011), 방자전(2010), 아내가 결혼했다(2008),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청연(2005),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2004), 싱글즈(2003), YMCA 야구단(2002), 세이 예스(2001), 버터냄새(2005), 장옥의 편지(2017)
- 수상
- 2018.10.22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 작품
- 독전(2018), 반창꼬(2012), 로맨틱 아일랜드(2008), 이브의 유혹 : 좋은 아내(2007)
기대를 모았던 신인상은 ‘폭력의 씨앗’ 이가섭과 ‘마녀’ 김다미가 수상했다. 이가섭은 “긴장을 해서 말을 잘 못해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영화 촬영 동안 좋은 영화 만들자고 해서 했는데, 많이 사랑해주셔서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은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다미는 “‘마녀’를 찍은 지 1년이 돼간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많이 난다. 그 기억들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다. ‘마녀’를 찍는 동안 함께 해주셨던 많은 스태프 여러분, 그리고 감독님과 선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종상 영화제는 신현준과 김규리가 진행을 맡았으며, 이준익 감독과 엄태화 감독, 설경구, 최희서, 배성우, 김소진, 박서준 등 전년도 수상자가 전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영화인들의 외면을 받았던 기억을 씻기 위해 노력했다.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중간중간 노출되기도 했다. 객석의 빈 자리도 한 눈에 들어왔다. 대리수상 여부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 MC 신현준이 계속해서 트로피를 받기 위해 무대 중앙으로 나서는 등 아쉬운 모습이 눈에 띄었다.
- 수상
- 2018.10.22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 작품
- 도어락(2018), 폭력의 씨앗(2017), 양치기들(2015), 복무태만(2011), 재회(2017)
- 수상
- 2018.10.22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 외 3건
- 작품
- 마녀(2018), 나를 기억해(2017),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2017)
에디터 신동혁 ziziyazizi@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