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뉴스] 레즈비언 히로인 '배트우먼' 코스튬 공개

안성민 2018. 10. 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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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모델 겸 배우 ‘루비 로즈’가 미국 CW 방송국의 드라마에서 ‘배트우먼’을 연기하게 됐다.


배트우먼 코스튬 공개

드라마 [배트우먼]

그동안 [애로우], [플래시] 등 DC코믹스 슈퍼히어로 드라마를 방영해 온 CW가 이번엔 [배트우먼]을 준비 중이다. 지난 8월 DC 최초의 ‘레즈비언 히로인’ 배트우먼 역할에 실제 레즈비언 배우인 루비 로즈가 캐스팅되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배트우먼 풀 코스튬이 정식 공개되었다. 코믹스의 매력이 그대로 잘 살아있는 코스튬으로 배트우먼 하면 떠오르는 불타는 붉은 머리와 붉은 박쥐 심볼이 뚜렷하다.

이번 배트우먼 코스튬은 그동안 [애로우], [플래시], [수퍼걸]의 코스튬을 모두 디자인했던 콜린 애트우드의 작품이다. 콜린 애트우드는 아카데미상 의상디자인 부문에 열두 번이나 노미네이트 되어 [시카고], [게이샤의 추억],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신비한 동물사전] 등으로 네 차례 수상한 베테랑 디자이너다.


DC의 크로스오버 이벤트

드라마 [플래시]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고 불과 11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코스튬이 공개된 이유는 CW가 야심차게 준비한 크로스오버 이벤트 때문이다. 지난 10월 9일 시작된 [플래시]의 시즌 5에서는 ‘애로우’, ‘슈퍼걸’이 같이 등장하는 이벤트가 준비중이고, 여기에 배트우먼의 데뷔가 이루어질 것이다.

미드가 공유하는 DC세계관은 ‘DC 스몰스크린 유니버스’ 또는 ‘애로우버스’라고 불리는데,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각자 활약하던 슈퍼히어로들이 아캄 정신병원에서 시작된 엄청난 사건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고담 시에서 모이게 되고, 거기서 배트우먼과도 손을 잡게 된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CW는 이번 루비 로즈의 배트우먼 데뷔를 지켜 보면서, 단독 주연의 [배트우먼]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현재 애로우버스의 총 책임자인 ‘그렉 베를란티’가 [스몰빌], [뱀파이어 다이어리] 등의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캐롤라인 드라이스’와 함께 [배트우먼] 시리즈의 기획 및 각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트우먼은 누구인가?

ⓒDC 

배트우먼은 고담시에서 범죄와 맞서 싸우는 히로인으로 본명은 ‘케이트 케인’이다. 원작 코믹스에서 케이트 케인은 작품에 따라 브루스 웨인(배트맨) 가문에 버금가는 부자인 케인 가문의 딸로 나오기도 하고, 미군 고위급 장교인 케인 대령의 딸로 나오기도 했다.

어떤 경우건 케이트 케인은 사관학교 출신으로 군사 훈련을 받은 것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어느날 고담시 뒷골목에서 범죄자들에게 습격을 당했을 때 이를 구해준 배트맨에게 감명받아 히로인이 된다.

배트우먼이 1956년 처음 배트맨 세계관에 등장한 것은 당시 세간에 퍼져 있던 ‘배트맨과 로빈의 게이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등장하자마자 배트맨의 연인이 된다. 그러나 이렇게 수동적인 여성으로 소비되기엔 너무 아까운 캐릭터였고 결국 2006년 8월부터 레즈비언 캐릭터로 재등장하면서 새로운 팬덤을 형성했다.


루비 로즈는 누구인가?

영화 [존 윅 - 리로드]

1986년생 루비 로즈(Ruby Rose)는 원래 호주 출신의 모델로 이외에도 DJ, 복서 등으로도 유명하다. 꾸준히 배우로도 활동중이었는데, 미국으로 건너가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시즌3~4에서 스텔라 칼린 역으로 등장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트리플 엑스 리턴즈], [존 윅 - 리로드], [메가로돈] 등의 액션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존 윅 - 리로드]에서는 존 윅(키아누 리브스)과의 엘리베이터 격투씬에서 고난도 스턴트를 직접 소화하면서 차세대 여전사로 자리잡았다.

루비 로즈는 이번 캐스팅 이전부터 히어로 코믹스의 광팬임을 자처했었다. 배트우먼으로 캐스팅 된 이후 꿈이 이루어졌다고 기뻐했으며, 화끈한 액션을 위해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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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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