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레일러] 성공한 덕후, 사이먼 페그 주연의 '슬로터하우스 룰즈'

안성민 2018. 8. 1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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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스타워즈와 스타트렉의 광팬이었던 ‘사이먼 페그’는 실제로 이 전설적인 두 시리즈에 모두 출연하면서 ‘덕업일치’를 이루어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최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미션 임파서블 : 폴 아웃]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오랜만에 영국 호러 코미디로 돌아왔다. 

영화 [슬로터하우스 룰즈]


신나는 호러 코미디 ‘슬로터하우스 룰즈’

영화는 가상의 영국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이튼 스쿨이나 해로우 스쿨을 연상시키는 이 기숙학교의 명칭은 ‘슬로터하우스’, 우리 말로 ‘도살장’이라는 뜻이며, 영국의 또 다른 명문 기숙학교인 ‘차터하우스 스쿨’(Charterhouse school)의 패러디다. 사건은 새 학기가 시작된 직후, 학교 인근 숲에서 시추 공사 중 발생한 거대한 싱크홀에서 시작된다. 이 싱크홀이 지옥의 괴물을 소환하고 기숙학교의 학생과 교사들이 괴물과 맞서 싸운다.

성공한 덕후 사이먼페그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사이먼 페그 (오른쪽)

사이먼 페그는 직접 각본을 쓰고 주연한 영국 호러 코미디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로 세계적인 성공을 이루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미국 감독인 조지 로메로의 좀비 클래식들을 패러디한 작품이었는데, 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국에서 나고 자란 사이먼 페그의 취향은 이미 미국의 팝컬처로 가득차 있었다.

그리고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눈여겨본 J.J. 에이브럼스가 그를 [미션 임파서블 3]의 벤지, [스타트렉 : 더 비기닝]의 스코티,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의 운카르 플롯(카메오)으로 연달아 캐스팅하게 된다. 심지어 [스타트렉 : 비욘드]에는 각본가로도 참여하면서 말 그대로 ‘성공한 덕후’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번 영화 [슬로터하우스 룰즈]는 그의 영화인생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닮은 호러 코미디다. 물론, [새벽의 황당한 저주]의 콤비인 닉 프로스트도 합류했다. 실제로도 절친인 두 배우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뜨거운 녀석들]을 통해 전 세계 코미디 영화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이 영화의 배급을 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과 ‘스톨른 픽쳐스’라는 영국의 영화사가 공동으로 맡았는데, 스톨른 픽쳐스는 바로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사이먼 페그Simon Pegg
수상
2005.브램 스토커상 각본상 외 1건
작품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레디 플레이어 원(2017), 판타스틱 피어(2012), 스타트렉 비욘드(2016), 아이스 에이지 : 지구 대충돌(2016),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2015), 앱솔루틀리 애니씽(2015),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2015), 킬 미 쓰리 타임즈(2014),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 꾸뻬씨의 행복여행(2014), 박스트롤(2014),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 버크 앤 헤어(2010),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2011),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2011), 황당한 외계인: 폴(2011), 나니아 연대기 : 새벽 출정호의 항해(2010), 아이스 에이지 3 : 공룡시대(2009), 스타트렉 : 더 비기닝(2009), 하우 투 루즈 프렌즈(2008), 굿나잇(2007), 뜨거운 녀석들(2007), 미션 임파서블 3(2006), 랜드 오브 데드(2005), 24시간 파티피플(2002), 경찰, 은행을 털다(2001), 튜브테일(1999), 레코닝(2003), 게스트 하우스(1999),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 리그 오브 젠틀맨즈 아포칼립스(2005), 런, 팻 보이, 런(2007), 시체들의 일기(2007), 프리 지미(2006), 빅 낫씽(2006), 지구가 끝장 나는 날(2013), 마법빗자루(2012), 스폭에 대한 사랑으로(2016), 험프(2018), 터미널(2018), 퀀텀 이즈 콜링(2016), 슬로터하우스 룰즈(2018), 더 맨 후 우드 비 숀(2004), 펑키 피트(2004), 사이먼스 캠(2004)


영국 호러 코미디를 주목하라

감독은 사이먼 페그 주연의 또 다른 영국 호러 코미디 [판타스틱 피어]를 연출한 크리스피언 밀스 감독이다. [판타스틱 피어]는 한 동화작가가 연쇄살인마에 관한 공포 소설을 집필하다가 너무 몰입한 나머지 심각한 피해망상과 편집증에 시달린다는 이야기였다.

감독은 한 가지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1990년대 세계적인 인기를 끌던 영국의 사이키델릭 밴드 ‘쿨라 쉐이커’의 프론트맨이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록스타로 20대를 보낸 그가 40대 들어 영화감독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셈이다.

[슬로터하우스 룰즈]는 영국에서 올해 할로윈에 공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할 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영화 [슬로터하우스 룰즈]
슬로터하우스 룰즈Slaughterhouse Rulez평점0.00.0점
감독
크리스피언 밀스
출연
아사 버터필드,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마이클 쉰, 헤르미온느 코필드, 제이미 블랙클리, 조 하틀리, 이사벨라 래플랜드, 사이먼 페그
장르
코미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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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기성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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