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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43)가 필요하다면 정치를 할 의향이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안젤리나 졸리는 영국 BBC 투데이 프로그램에 객원 에디터로 출연해 사회자 ‘저스틴 웹’과 글로벌 국제 사회와 정치, 난민 이슈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치 출마 의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웹이 졸리에게 “미국 대통령으로 출마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그녀는 “20년 전이면 그냥 웃고 넘겼을 것”이라며 “지금은 날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가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정치를 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회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래갈래 나뉜 사람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그녀는 지금도 “정부와도 일할 수 있고 군대와도 일할 수 있으며 많은 일들을 매듭지을 수 있는 흥미로운 자리에 앉아 있”지만 “당장은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난민 등 국제적인 이슈들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활동해 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녀는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사로 임명되었다. 지난 11월 4일에는 특사 자격으로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청사를 방문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배우 정우성을 만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졸리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 “난민 보호는 물론 철저한 난민 심사 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또한 거침없이 자신의 정치 성향과 소신을 밝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웹이 “민주당지지 성향의 대통령 후보자 명단에 당신의 이름이 들어있다”고 언급하자 졸리는 “고맙다”며 의미심장한 대답을 내놓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올해 4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유고브(YouGov)가 전 세계 35개국 3만 7000명을 대상을 실시한 ‘가장 존경하는 인물’ 조사에서 여성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수상

2013.11.제5회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거버너스 어워즈 장 허숄트 인권주의상 외 22건

작품

바이 더 씨(2015), 쿵푸팬더3(2016), 언브로큰(2014), 제인 구달(2010), 말레피센트(2014), 쿵푸팬더2(2011), 투어리스트(2010), 솔트(2010), 체인질링(2008), 원티드(2008), 쿵푸팬더(2008), 베오울프(2007), 굿 셰퍼드(2005),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2005), 월드 오브 투모로우(2004), 샤크(2004), 알렉산더(2004), 테이킹 라이브즈(2004), 머나먼 사랑(2003), 툼 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2003), 어느날 그녀에게 생긴 일(2002), 오리지날 씬(2001), 툼 레이더(2001), 식스티 세컨즈(2000), 처음 만나는 자유(1999), 에어 컨트롤(1999), 본 콜렉터(1999), 폭스파이어(1996),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1982), 헬스 키친(1998), 플레잉 갓(1997), 트루 우먼(1997), 로미오 그리고 줄리엣(1996), 조오지 월리악(1997), 해커즈(1995), 사이보그 2(1993), 플레잉 바이 허트(1998), 안젤리나 졸리의 지아(1998), 모쟈이브 문(1996), 마이티 하트(2007), 머서너리: 러브 앤 아너(2009), 구치(2011), 트루델(2005), 피와 꿀의 땅에서(2011), 쿵푸 팬더 홀리데이 스페셜(2010), 어 플레이스 인 타임(2007), 디 인터내셔널 크리미널 코트(2013), 디프렛(2014), 파르바나 - 아프가니스탄의 눈물(2017), 말레피센트 2(2020),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2017)

페이퍼백 에디터|김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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