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튼 토마토 빵점! 존 트라볼타는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안성민 2018. 10. 2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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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0%를 기록한 시대의 망작 [고티] 이후, 존 트라볼타가 후속작 [스피드 킬스]로 돌아왔다.

영화 [펄프픽션]

존 트라볼타는 [토요일밤의 열기](1976)와 [그리스](!978)로 한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그리고 90년대에는 [펄프픽션](1994), [페이스 오프](1997) 등으로 또 한번의 전성기를 누렸다. 2000년대 들어서도 존 트라볼타는 매해 1~2편의 영화에 주연으로 꾸준히 등장했지만, 또 다른 대표작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아카데미에 두번 노미네이트되고 두개의 골든 글로브가 있는 이 명배우는 그렇게 잊혀가고 있었다.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
수상
1996.제53회 골든글로브 뮤지컬,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 외 2건
작품
더 포저(2014), 킬링시즌(2013), 파괴자들(2012), 프롬파리 위드러브(2010), 펠햄123(2009), 볼트(2008), 헤어스프레이(2007), 거친 녀석들(2007), 쿨!(2005), 래더 49(2004), 퍼니셔(2004), 베이직(2003),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2002), 디스터번스(2001), 스워드피쉬(2001), 배틀필드(2000), 프라이머리 컬러스(1998), 시빌 액션(1998), 장군의 딸(1999), 씬 레드 라인(1998), 마이클(1996), 페이스 오프(1997), 페노메논(1996), 브로큰 애로우(1996), 겟 쇼티(1995), 펄프 픽션(1994), 황금 사슬(1991), 마이키 이야기(1989), 그리스(1978), 캐리(1976), 토요일밤의 열기(1977), 스테잉 얼라이브(1983), 필사의 추적(1981), 퍼펙트(1985), 정열의 샤우트(1991), 환상의 듀엣(1983), KGB 미녀 작전(1989), 웰컴 투 헐리우드(2000), 더 홀(1997), 사랑의 승리(1976), 럭키 넘버(2000), 아이 오브 엔젤(1991), 매드 시티(1997), 마이키 이야기 2(1990), 도시의 카우보이(1980), 마이키 이야기 3(1993), 러브 송 포 바비 롱(2004), 론리 하츠(2006), 올드 독스(2009), 데빌스 레인(1975), 폴 윌리엄스 스틸 얼라이브(2011), 고티(2017), 캐스팅 바이(2012), 고잉 클리어: 사이언톨로지 앤 더 프리즌 오브 빌리프(2015), 크리미널 액티비티즈(2015), 인 어 밸리 오브 바이얼런스(2015), 라이프 온 더 라인(2015), 아이 엠 래스(2016), 트레이딩 페인트(2018)


최악의 망작 [고티]

그의 내리막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작품이 올해 개봉한 [고티]였다. [고티]는 실제로 뉴욕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마피아 ‘존 고티’의 삶을 다루는 작품이었다. 그는 주변 세력의 보스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1970년대 뉴욕을 지배했다. 존 고티의 아들이 직접 집필한 소설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리얼리티도 보장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오랜만에 존 트라볼타 단독 주연의 명작이 나오길 기대했다. 그러나 감독이 계속 교체되고 출연료를 두고 배우 조 페시와 제작진이 소송을 벌이는 듯 힘겨운 제작과정을 거친다.

영화 [고티]

2011년에 기획을 시작하여, 2016년에야 촬영에 들어갈 수 있었던 [고티]가 드디어 올 초 6월 북미에서 개봉했다. 그러나 일반 극장에 걸리긴 전부터, 언론 시사를 경험한 기자 및 평론가들의 혹평이 쏟아졌다. 작품은 범죄 영화다운 서스펜스나 액션 영화로의 미덕을 하나도 발견할 수 없는 망작이었다. 대표적인 미국 평론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고티]의 신선도 지수는 0%를 기록하고 있다. 제작진은 영화가 평점 테러를 당했다고 불만을 터뜨렸지만, 영화를 본 관객 중에 그 말에 동의하는 이는 없었다.  


존 트라볼타의 새 영화 [스피드 킬스]

실의에 빠져있는 줄 알았던 존 트라볼타가 보란 듯이 새 영화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에도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범죄 영화다. 새 영화 [스피드 킬스]에서 그는 스피드 보트 경주 챔피언이자, 마약상으로 활동했던 벤 아로노프(Ben Aronoff)를 연기한다.

그러나 공개된 트레일러로 짐작건데 이번에도 완성도 있는 작품은 아닌듯하다. [고티] 개봉 시, 앞다투어 혹평을 쏟아내던 북미의 언론들은 이번엔 아예 관심 자체를 두지 않고 있다.

영화에 대한 열정만은 여전히 대단한 존 트라볼타는 [스피드 킬스] 이외에도 올해 이미 제작에 들어간 영화가 3편이나 있지만, 어느 하나 그의 내리막길을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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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박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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