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도경수 "강형철 감독님, 첫미팅서 시나리오도 안주고 하신 첫마디.."

에디터 홍정원 2018. 12. 10. 20: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①에서 이어집니다.

 

# 강형철 감독님과 첫미팅에서 들은 첫마디는요..  
"감독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엄청 났어요. 너무 섬세하시고 디렉션도 잘해주시고. 그래서 감독님 전작들에 출연했던 경험 없는 신인배우들도 색깔을 잘 내서 호평 받은 것 같아요. 감독님과 당연히 다음 작품도 함께하고 싶어요. 특별출연요? 그것도 제의해주시면 할 생각이랍니다.

스윙키즈 도경수/도경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강 감독님의 전작을 싹 다 봤어요. 첫 미팅 때는 '스윙키즈' 시나리오도 받지 않은 채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고 갔지만 훌륭한 영화를 만든 감독님이시니까. 그날엔 인사만 하고 두 번째 미팅 때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어요. 첫 미팅 때 강 감독님의 첫마디가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영화를 만들 거다"였는데 시나리오를 받을 때부터 심장이 두근두근거릴 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그래도 부담감보단 '재밌겠다' '내가 어떻게 표현하면 더 재밌을까?'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했어요."

# 감독님이 송아지 눈 때문에 캐스팅하셨대요?
"그동안 배우로서 눈빛 좋다는 얘기를 조금씩 들어왔는데... 강형철 감독님도 저를 송아지 같은 눈 때문에 캐스팅하셨대요? 강형철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긴 했어요. "왜 계속 눈 연기를 하려 하느냐? 아껴놨다가 해야하는데 계속 눈 연기를 하네"라고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나 연기할 때 늘 최대한 눈을 보려 하고 눈에 집중하기는 해요. 눈은 누굴 닮았냐고요? 얼굴형은 어머니를, 눈은 아버지를 닮았어요."

스윙키즈 도경수/도경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제공

# 꿈을 말하는 '스윙키즈', 제 꿈은 도경수 아닌..
"기수는 꿈과 이상을 말하는 인물이에요. 일과 공부로 스트레스 받는 관객들이나 진실로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은 미뤄두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스윙키즈'를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그런 거였어요.

저는 작품을 하기 전, 시나리오와 캐릭터 두 가지를 동시에 보는데요. '스윙키즈'는 시나리오를 볼 때 가슴에 와닿는 내용이 좋았어요. 또 제가 지금 나이에 할 수 있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이 작품이 딱이었죠. 영화나 드라마를 택할 때 분량 면에선 욕심을 갖진 않아요. 현재가 아니면 앞으로는 할 수 없는 캐릭터나 제게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면 하고 싶어요. 

스윙키즈 도경수/도경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관객 분들이 스크린에서 도경수가 아닌 작품 속 캐릭터로만 봐주셨으면 하는 게 제 가장 큰 바람이에요. 그런 배우로 남는 게 꿈이에요. 관객에게 큰 공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가수와 배우, 두 직업 모두 제가 할 수 있을 때까지 평생 하고 싶어요."

# 가수, 배우 열일에 언제 쉬냐고요?
"드디어 좋은 소식이 생겼어요. 내년 1월 엑소 멤버들이 단체로 휴가를 가요. 여행 장소는 아직 미정이고 휴가 때 뭘 할지는 모르지만 '쉴 때 뭐 하지' '어떻게 하면 값지게 보낼까'란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요. 데뷔 7년 만에 처음 가는 휴가거든요. 6일간이나 떠나요."

스윙키즈Swing Kids평점9.79.7점
감독
강형철
출연
디오,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박찬우, 강형철
장르
드라마
개봉
2018.12.19

에디터 홍정원  hongcine7@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