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뉴스] '가오갤' 제임스 건 감독 퇴출 반대!

안성민 입력 2018. 7. 24. 09:41 수정 2018. 7. 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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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 퇴출

제임스 건 감독 / 다음인물 검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제임스 건 감독이 MCU에서 퇴출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인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2편의 감독을 맡으며 놀라운 흥행 성적을 거뒀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 연출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8년과 2011년 사이에 제임스 건이 자신의 트위터에 적은 글이 밝혀지며, 큰 파장이 벌어졌다. 소아성애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불쾌한 유머였다.

제임스 건이 SNS에서 보여준 정치적 성향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우파 성향의 몇몇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그의 팬들과 논쟁을 벌였고, 결국 과거 문제가 될만한 트위터를 파헤쳐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내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월트 디즈니 모션 픽쳐스 그룹 회장인 알란 혼은 “제임스의 트위터 피드에서 밝혀진 그의 모욕적인 태도와 발언은 변론의 여지가 없으며, 우리 스튜디오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다. 우리는 제임스 건과의 비즈니스적인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라는 성명을 냈다.


제임스 건의 공개 사과

제임스 건 감독 / 다음인물 검색

과거 발언에 대해 제임스 건은 다음과 같이 사과했다.

“당시 저의 발언은 10년 전의 것이며 당시 저는 안타깝게도 도발적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이후 오래도록 저는 그 행동들을 후회해왔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멍청한 발언일 뿐만 아니라, 전혀 재밌지도 않고, 분명 제가 원하던 도발을 이끌어내지도 못했습니다. 더욱이 그 트윗들은 오늘날 저의 모습을 반영하지 않으며 저는 이미 오래 전에 바뀌었습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저는 디즈니의 결정을 이해하며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했던 말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감내하겠습니다.”


온라인 청원 운동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제임스 건의 퇴출이 공식화된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동료인 마이클 루커(욘두 역), 크리스 프랫 (스타 로드), 데이브 바티스타(드랙스) 등이 그를 옹호하는 발언을 SNS에 남겼다. 팬들 또한, 디즈니의 퇴출 선언이 지나친 게 아니냐는 여론이 많았다.

이들은 문제가 된 트윗이 오래전 일이며, 본인이 발언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며 선처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동안은 그와 유사한 이야기를 단 한 건도 올리지 않았으며, 우파적 성향의 블로거가 악의적으로 과거를 파헤쳐 벌어진 해프닝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제임스 건의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의 복귀를 촉구하는 Change.org 온라인 청원이 시작되었으며,이미 23만명 이상이 서명하였다. 이 청원은 [더 그레이]의 감독 조 카나한과 [앤트맨 앤 와스프]의 배우 데이빗 다스트말치안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공유하고 있다.

https://www.change.org/p/marvel-re-hire-james-gunn

제임스 건은 마블의 비인기 코믹이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전세계 1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초대형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탈바꿈시켰다. 계약종료 이전까지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의 대본작업 중이었다. 이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더라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은 올해 가을 아틀란타에서 촬영에 들어가 2020년 정도에 개봉할 것이었다. 아직 디즈니는 제임스 건 대신 맡을 감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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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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