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철비2' '다만악', 올여름 활력 AGAIN! [★날선무비]

강민경 기자 입력 2020. 7. 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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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
/사진='#살아있다',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날선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코로나19로 침체된 한국 영화계 구원투수로 등극했다. '#살아있다'의 배턴을 이어 받아 '반도'(감독 연상호),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가 다시 한 번 영화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로 지난달 24일 개봉했다. 개봉 첫날 20만 4071명을 동원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에 해당한다.

유아인과 박신혜의 첫 연기 호흡 등으로 '#살아있다'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를 증명하듯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국내 주요 극장 사이트인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예매사이트인 YES 24, 인터파크,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까지 예매율 1위에 오른 것. 특히 쟁쟁한 외화와 한국 영화 경쟁작들 모두 제친 것은 물론 코로나19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이후 최고의 예매 점유율을 기록해 시선을 끌었다.

/사진=영화 '반도' 강동원, 이정현 스틸

이제 '#살아있다'의 기운을 이어받아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정상회담'이 차례로 관객과 만난다. 먼저 '반도'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살아있다'를 밀어내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016년 개봉 당시 1156만명을 동원했던 '부산행'의 속편이자 연상호 감독의 유니버스를 이어가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강동원, 이정현 등이 합세해 또 다른 K-좀비 열풍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반도'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정조준한다.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는 개봉 전 185개국 선판매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반도'는 '부산행'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만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등 유럽 그리고 북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뿐만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스칸디나비아 등 전 세계 완판 규모의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북미, 아시아 등 극장 영업을 재개한 나라들에서 텐트폴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스틸

극장 영업을 중단했던 싱가포르의 극장들이 영업 재개작으로 '반도'를 선택했다. 한국과 같은 날 개봉한다. 싱가포르 극장들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과 디즈니 '뮬란'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반도'를 영업 재개작으로 선정했다. 싱가포르에선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만큼 화제를 모았다.

싱가포르에 이어 대만, 홍콩에서도 한국과 같은날인 7월 15일 개봉한다. 이어 7월 16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후 전 세계 관객과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개봉에 앞서 좀처럼 홍보를 위해 예능프로그램에 나서지 않았던 강동원이 '문명특급'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도'에 이어 '강철비2: 정상회담'이 관객과 만난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강철비'의 속편으로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전편에 출연했던 정우성과 곽도원이 다시 한 번 뭉쳤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인 유연석이 등장해 색다른 케미스트리 앙상블을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돼 궁금증이 증폭된다.

/사진=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황정민, 이정재 스틸

정우성과 유연석은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첫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우성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를 갖고 있는 후배였다. 유연석 배우와의 만남은 운명적인 궁합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실존인물과의 싱크로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유연석에 대해 극찬했다. 유연석 역시 "같이 모니터하면서 상의하고 아이디어도 주셨다. 촬영하면서 많은 배려와 도움을 받았다"라며 정우성과의 호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정우성과 곽도원이 다시 만났다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는 황정민과 이정재가 있다. 황정민과 이정재는 7년 전 '신세계'(감독 박훈정)에서 부라더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두 사람은 재회해 또 다른 시너지를 자랑할 예정이다.

앞서 라디오에 출연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시나리오가 저한테 왔을 때 (황)정민이형이 먼저 캐스팅이 결정된 상태에서 왔다. 시나리오를 볼 필요 없이 '이건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황정민도 "좋았다. 이미 저희는 전작(신세계)을 워낙 재밌게 했었다. 작품을 만나는 게 인연이긴 한데 우리가 '합시다'라고 말을 해도 쉽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7년 만에 만나게 돼 기뻤다. 재밌게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관객분들이 더 기대해주셨다"라고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극장에 발걸음 하는 관객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살아있다'에 앞서 '결백'(감독 박상현),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극장가 활기에 불씨를 지폈다. 이 불을 '#살아있다'가 캠프파이어의 불처럼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다.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이 불씨를 더욱 더 불태워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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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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