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밤쉘'

박미애 2020. 7. 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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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 분)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한편,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 분)은'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은 물론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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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 분)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한편,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 분)은‘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은 물론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미투’ 이전, 미 보수 언론의 거물 로저 에일리 전 폭스뉴스 회장이 성 스캔들로 불명예 사퇴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 역에 샤를리즈 테론이, 에일리 전 회장을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을 제기한 그레천 칼슨 역에 니콜 키드먼이, 방송사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 역에 마고 로비가 맡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음 세대의 여성을 보여준다. 그녀들은 왜 목소리를 내기로 했는가. 권력의 정점을 겨눈 한 여성의 용감한 선택과 변화의 흐름을 이끌어 낸 여성 연대의 힘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감독 제이 로치. 러닝타임 109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7월8일.

◇소리꾼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아 나선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속을 알 수 없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 소리꾼을 필두로 하나 둘 뭉친 광대패의 흥이 넘치는 조선팔도 유랑이 시작된다.

스크린에서 눈과 귀가 즐거운 전래 동화 한 편을 만난 것 같다. 고루하고 지루할 것 같은 판소리가 뮤지컬 장르를 만나 세련되고 흥미로운 음악영화로 재탄생했다. 소리도 소리지만 가족과 공동체의 결속을 중시하는 메시지가 소리와 더불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봉근의 마지막 열창은, 마음이 동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독 조정래. 러닝타임 119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7월1일.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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