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킹덤2' 김성규 "압박감 속에 시작..갈수록 애정‧기대↑"

한현정 2020. 3.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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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어요. 단지 연기적인 부분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워낙 대단한 배우 분들이라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압박감이 상당했죠. 저마다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에너지로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집중력 있게 팀워크를 다져주신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저 또한 편안하게 녹아들 수 있었어요. 오랜 시간 호흡하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그 외의 기분을 느끼고 영향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소중한 마음을 얻었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예상치 못한 응원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김성규는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아쉬운 한편 홀가분한 기분도 든다. 그만큼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쏟았기 때문"이라면서도 "'킹덤'은 시즌제 드라마인데다 팀워크도 남달랐고, 많은 걸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 그런지 (시즌2 촬영이) 끝났을 때 끝난 것 같지 않았다. 믿기지 않고 혼미하더라. 묘했다. 다시 만날 것만 같은 기묘한 기분 속에서 끝났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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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응원·호평, 놀랍고 영광"
`범죄도시`에 이어 `킹덤2`가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대세 반열에 오른 김성규. 제공|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사실은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어요. 단지 연기적인 부분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워낙 대단한 배우 분들이라…함께 한다는 것 자체에 압박감이 상당했죠. 저마다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에너지로 전체의 균형을 맞추고 집중력 있게 팀워크를 다져주신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저 또한 편안하게 녹아들 수 있었어요. 오랜 시간 호흡하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그 외의 기분을 느끼고 영향을 받았어요. 무엇보다 소중한 마음을 얻었죠.”

배우 김성규(34)는 ‘킹덤’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시즌1에 이어 ‘킹덤’ 시즌2에서도 명포수 영신 역을 맡아 날렵한 동작과 시원한 액션은 물론 카리스마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든든한 에이스다운 맹활약을 펼친 그는 인터뷰 내내 작품에 대한 따뜻한 진심을 숨기지 못했다.

김성규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킹덤2’ 화상 인터뷰에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기대 보다 큰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나리오를 보고 흥미롭게 느꼈는데 그런 재미를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보여드린 액션과 전반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시즌2에서는 여러 인물들과의 밸런스, 가려진 사연에 품은 함축적인 의미와 표현 등을 더 염두에 두고 했다”며 “내 캐릭터 자체만 보면 (언제나 그렇듯) 스스로에겐 연기적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작품 전체로 본다면 만족스럽다. 주변에서 재미있게 봤다는 소릴 많이 들어 좋더라. 시즌1의 호평으로 적잖은 부담감도 있었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정말 좋은 합을 이뤄낸 것 같다”며 기뻐했다.

`킹덤2`에서 김성규가 열연한 영신 스틸컷. 제공|넷플릭스
"시즌1 때는 영신이 주로 액션을 많이 해서 기대 이상으로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요. 백성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하고요. 시즌2에서는 액션 역시 영신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 대한 힘, 즉 처절함에 집중하고 표현하려고 했어요. 영신의 핵심은 결국 처절함이니까요.”

김성규는 “갈수록 커져가는 애정 덕분에 더 집중이 됐던 것 같다"면서 "역시나 함께 한 분들의 힘이 가장 컸다.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마음을 나눴다. 그것은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지치지 않게 해줬다”며 고마워 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극본 김은희, 연출 김성훈 박인제)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진선규 김성규 전석호 박병은 김혜준 김태훈 김윤성 허준호 등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한층 탄탄해진 서사, 더 빠르고 무서워진 생사역(한국형 좀비)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킹덤2` 영신 스틸컷. 제공|넷플릭스
무엇보다 그 중심에는 김성규가 있다. 영신은 의도치 않게 생사역 창궐에 일조하는 인물로 과거 일로 복수심에 불타기도 했지만, 왕세자 창을 도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무섭게 성장하는 인물이다. 생사떼의 습격 속에서도 날렵한 액션과 총포술을 보여주며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감정 연기로 출구 없는 매력을 뽐낸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예상치 못한 응원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김성규는 “항상 작품이 끝나고 나면 아쉬운 한편 홀가분한 기분도 든다. 그만큼 에너지를 폭발적으로 쏟았기 때문”이라면서도 “‘킹덤’은 시즌제 드라마인데다 팀워크도 남달랐고, 많은 걸 느끼게 해 준 작품이라 그런지 (시즌2 촬영이) 끝났을 때 끝난 것 같지 않았다. 믿기지 않고 혼미하더라. 묘했다. 다시 만날 것만 같은 기묘한 기분 속에서 끝났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인터뷰②에 계속)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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