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내나' 태인호 "성격 좋은 장혜진에 도움 많이 받아, 항상 즐거웠다" [엑's 현장]

김유진 2019. 10.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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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내나'의 태인호가 장혜진과 즐겁게 촬영한 일화를 전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네큐브 광화문점에서 영화 '니나내나'(감독 이동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동은 감독과 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참석했다.

장혜진이 삼남매의 맏이 미정 역을, 태인호가 차분하고 사려깊은 둘째 경환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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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니나내나'의 태인호가 장혜진과 즐겁게 촬영한 일화를 전했다.

1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씨네큐브 광화문점에서 영화 '니나내나'(감독 이동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동은 감독과 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참석했다.

'니나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그린 이야기.

지난 12일 폐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먼저 관객들을 만났다.

장혜진이 삼남매의 맏이 미정 역을, 태인호가 차분하고 사려깊은 둘째 경환 역을 연기했다. 이가섭은 삼남매의 막내이자 SF 작가 재윤 역을 맡았다.

이날 태인호는 촬영 현장을 언급하며 "(장) 혜진 누나가 성격이 정말 좋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스태프들은 좀 피곤해하고 그러셨지만, 저희는 정말 즐거웠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장혜진도 "제가 많이 밝긴 하다"고 화답하며 "제가 실수도 많이 하고 부족한데, 딸로 나오는 김진영 배우 앞에서도 그렇고 너무 가리지 않고 많은 것들을 오픈했나 싶다"고 미소지었다.

또 "정말 다들 주변에서 저를 많이 케어해주셨다. 잘 받아주셔서, 저도 오히려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연기인지 실제일지 모를 정도로, 평소처럼 이야기하다가 장면이 들어간 것도 많다. 또 애드리브처럼 했는데 그게 영화에 쓰인 부분도 많다"면서 "다음 작품도 다 같이 하자고 구두계약을 한 상태다"라고 전해 한 번 더 웃음을 전한 뒤 "성향들이 정말 잘 맞았다"고 만족했다.

'니나내나'는 10월 말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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