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내나' 이가섭 "장혜진-태인호와 연기, 행복했던 시간들"

한예지 기자 2019. 10. 1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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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섭이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이가섭은 함께 남매로 호흡을 맞춘 장혜진, 태인호 등 선배 배우들 덕분이라며 "눈만 봐도 무슨 얘기를 시작할 지 느껴졌다. 그만큼 제가 연기하며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됐다. 선배들이 대사 한마디를 주셔도 제가 앞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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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니나내나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이가섭이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영화 '니나 내나'(감독 이동은·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에는 이동은 감독을 비롯 한배우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그린 이야기다.

'환절기' '당신의 부탁' 이동은 감독의 새로운 가족 이야기이자, 장혜진 태인호 이가섭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전 회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가섭은 영화 시나리오를 받은 뒤 "나에게 가족이란 뭘까를 생각했다. 이후 계속 시나리오가 생각났다. 그래서 같이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게 돼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가섭은 '폭력의 씨앗' '도어락'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충무로 신예다. 이번 역할에서는 까칠하면서도 섬세하고, 퉁명스럽지만 다정한 사남매의 막내 재윤 역을 맡아 남다른 연기력을 펼쳤다.

하지만 이가섭은 함께 남매로 호흡을 맞춘 장혜진, 태인호 등 선배 배우들 덕분이라며 "눈만 봐도 무슨 얘기를 시작할 지 느껴졌다. 그만큼 제가 연기하며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됐다. 선배들이 대사 한마디를 주셔도 제가 앞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더라"고 했다.

이어 "작품을 하며 촬영 외 시간에도 선배님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를 진짜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이 다 호흡으로 나왔던 것 같다"며 "선배들과 어떤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아도 함께 있었던, 행복했던 시간들에 비례해 좋은 호흡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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