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기생충' 충숙, 나와 달라..'니나내나' 미정은 극대화된 나"

정유진 기자 입력 2019. 10.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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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혜진이 자신이 연기한 '기생충'의 충숙과 '니나내나'의 미정을 비교했다.

장혜진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영화 '니나내나'(감독 이동은)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기생충' 인터뷰 당시 '원래 나는 귀여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 인터뷰 할 때마다 정신이 나가있다. 워낙 충숙이 내 성격과 반대되는 역할을 맡아서 귀엽다고 표현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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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장혜진이 자신이 연기한 '기생충'의 충숙과 '니나내나'의 미정을 비교했다.

장혜진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영화 '니나내나'(감독 이동은)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기생충' 인터뷰 당시 '원래 나는 귀여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 인터뷰 할 때마다 정신이 나가있다. 워낙 충숙이 내 성격과 반대되는 역할을 맡아서 귀엽다고 표현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그는 "'니나내나' 미정이는 나의 극대화된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평상시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은데 무뚝뚝하기도 하고, 성격이 있어 욱하기도 하는데 최대한 자제하고 충숙과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지 하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기를 중간에 그만뒀다. 다시 하면서 느낀 기쁨을 이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나의 부족한 모습이 보여도 관객들에게 창피하기도 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부족한 모습을 다 보여드린 것 같아서 부끄럽더라. 조금 더 배우답게 매너있고 깔끔하게 엣지 있게 연기할 걸, 너무 놓아버렸다. 뒤늦게 후회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니나내나'는 진주에 사는 미정, 경환, 재윤 삼남매에게 어느 날 오래 전 집을 떠난 엄마의 편지 한 장이 도착하고, 이들이 편지의 발신지인 파주로 함께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 공식 초청작이다.

장혜진은 극중 삼남매 중 장녀이자 홀로 중학생 딸 규림을 키우는 미정 역을 맡았다. 이어 태인호가 사진사이자 사려깊고 차분한 성격의 둘째 경환, 이가섭이 삼남매의 막내이자 작가인 재윤 역을 맡았다. 10월 말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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