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내나' 감독 "이가섭, '폭력의 씨앗' 보고 함께하고 싶었다"
이동은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진행된 '니나 내나'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가섭은 '폭력의 씨앗'을 보고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고 생각,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이 부산이더라. 사투리 연기도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같이 작업해보니 재윤이 가지고 있는 여러 모습을 소화해낸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이가섭은 선배들과의 작업에 대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서 뭘 하지 않아도 대사 한마디를 주시면 앞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니나 내나'는 오래전 집을 떠난 엄마에게서 편지가 도착하고,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온 삼 남매가 엄마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며 벌어지는 용서와 화해의 시간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데뷔작 '환절기'와 '당신의 부탁'을 만든 이동은 감독의 세번째 작품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기생충' 장혜진, '미생' 태인호, '도어락' 이가섭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10월 말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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