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통의 연애' 이유진 대표 "'내 연애 같다'는 관객평 제일 기억에 남아"[인터뷰②]

김보라 2019. 10. 17. 1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①에 이어)"배우들이 제일 좋아한다.(웃음) 그들이 맡은 역할을 워낙 잘해줘서 고맙다. 개봉 이후엔 홍보도 열심히 했다. 공효진도 원래 열심히 홍보하는 스타일인데 드라마 스케줄이 워낙 빽빽해서 못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기획 제작한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영화의 흥행 성공에 대해 "저는 배우 캐스팅, 최종 시나리오 및 투자를 마치고 나면 할 게 없다. 감독과 PD, 스태프, 배우들이 합심해서 잘 찍어줘서 고맙고 좋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배우들이 제일 좋아한다.(웃음) 그들이 맡은 역할을 워낙 잘해줘서 고맙다. 개봉 이후엔 홍보도 열심히 했다. 공효진도 원래 열심히 홍보하는 스타일인데 드라마 스케줄이 워낙 빽빽해서 못했다."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를 기획 제작한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는 영화의 흥행 성공에 대해 "저는 배우 캐스팅, 최종 시나리오 및 투자를 마치고 나면 할 게 없다. 감독과 PD, 스태프, 배우들이 합심해서 잘 찍어줘서 고맙고 좋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집이 제작한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제공배급 NEW)는 연애를 해볼 만큼 해본 30대 남녀가 또 다시 상처받기 싫어 새로운 사랑에 주저하고 용기 내지 못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담은 영화이다.

NEW

할 때는 어렵지만, 모든 게 지나고 나면 자신에게만은 특별했던 연애사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았다. 배우 김래원과 공효진이 각각 이별에 아픔을 겪은 직장인 재훈, 선영 역을 맡아 촌철살인의 대사와 에피소드로 현실을 대변했다.

이유진 대표는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40대가 넘으면)사랑에 판타지가 없다. 저도 풋풋한 첫사랑 얘기를 좋아하고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는데 막상 그런 걸 못 하겠더라. 제가 봤을 때 재미있고 잘할 수 있는 얘기를 찾았는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현실적인 사랑 얘기를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영화적인 재미를 잃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기획한 과정을 전했다.

NEW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신예 김한결 감독과 영화사 집의 오효진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해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다. 이에 이 대표는 "직장 내 에피소드를 최대한 많이 모았다. 감독과 PD 본인의 경험담은 물론 그들의 주변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을 모조리 수집했다. 친구의 친구들까지"라며 "사실 저희들끼리 '이 이야기는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자막을 써볼까 싶었다.(웃음)"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영화에 단톡방 실수담이 나오는데 저도 채팅방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그 에피소드를 꼭 넣고 싶었다. 어떤 영화든 시대 상황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 옛날에는 편지와 쪽지였고, 그 중간에 메일도 있었고 요즘엔 카톡과 SNS를 주로 사용하지 않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카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영화사 집

영화를 본 관객들의 대부분은 재훈과 선영이 다른 성격이기에 마음이 끌리지만, 한편으로는 과거의 사랑이 안겨준 상처로 거리를 두는 연애의 복잡한 이면을 현실적으로 담았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 연애 얘기 같다'는 관객평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그 말이 가장 많았고.(웃음) 편집본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스태프가 다 '내 얘기 같다'고 하더라.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각자가 과거에 '이불킥'을 한 번씩 했던 흑역사를 떠올리신 거 같다.(웃음) 그 당시에는 굉장히 큰일이었겠지만 지나고 보면 추억이지 않나. 저희 영화를 보시고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한 번 지어보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watch@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