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위한 선거캠페인 활동"

입력 2019. 10. 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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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위한 TF(태스크포스)팀이 꾸려진다.

'기생충' 투자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TV리포트와 통화에서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올해부터 국제장편영화로 이름 변경) 부문 후보 선정을 위해 CJ ENM 해외배급팀, 영화진흥위원회, 미국 배급사 니온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꾸려져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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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을 위한 TF(태스크포스)팀이 꾸려진다.

'기생충' 투자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7일 TV리포트와 통화에서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올해부터 국제장편영화로 이름 변경) 부문 후보 선정을 위해 CJ ENM 해외배급팀, 영화진흥위원회, 미국 배급사 니온 등으로 구성된 TF팀이 꾸려져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종의 작은 규모의 선거 캠페인이라고 본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아예 아카데미 선거 전담팀이 있다. 해마다 이 시기는 아카데미 캠페인 시즌"이라고 말했다. 

TF팀의 활동 시기는 올해 말까지다. 국내외 영화 관련 행사, 관계자들에게 '기생충'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아카데미시상식은 전 세계 6000여 명의 회원이 투표해 최종 후보작을 결정한다. 영화제에 직접 영화를 출품하거나 프로그래머와 네트워크를 통해 출품한 뒤 심사위원이 후보작을 선정하는 여타 국제영화제와는 다른 방식이다.

한국영화는 지금까지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단 한 편도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올해는 '기생충'이 한국영화 대표로 예비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기생충'은 한국영화로 최초로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았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뿐만 아니라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 수상 가능성도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9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2020년 2월 9일(현지시간) 열린다. 최종 후보작은 2020년 1월 중순께 발표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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