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출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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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49)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 부문에서 해외 영화와 경쟁한다.
심사위원들은 '기생충'을 선정하게 된 근거로 "프랑스 칸 영화제 수상을 필두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점, 감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는 점, 현재 한국 영화의 예술적·기술적 완성도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 미국 현지 배급을 맡은 회사의 신뢰도와 역량이 빼어나게 우수한 점"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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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기술적 완성도, 미국 현지 배급사 역량
프랑스 칸 영화제 수상, 감독 인지도 등 고려
영화진흥위원회는 22일 “많은 고심과 토론 끝에 심사위원들이 출품 신청작 8편 중 ‘기생충’을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기생충’을 선정하게 된 근거로 “프랑스 칸 영화제 수상을 필두로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점, 감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는 점, 현재 한국 영화의 예술적·기술적 완성도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 미국 현지 배급을 맡은 회사의 신뢰도와 역량이 빼어나게 우수한 점” 등을 들었다. 제 92회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은 내년 2월 9일(현지시간)에 개최된다.
봉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 ‘기생충’은 백수 가족의 장남이 부잣집인 박 사장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영화는 지난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21일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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