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이 연애를 쉬지 않는 이유[인터뷰 종합]

2019. 8. 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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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정해인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홍보차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현재 연애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애를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머뭇거림 없이 답했다.

이내 정해인은 "(김)고은 씨와 계속 연애하고 있다"라고 능청을 떨어 취재진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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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수정 기자] "연애를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정해인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홍보차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현재 연애 중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애를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머뭇거림 없이 답했다.

이내 정해인은 "(김)고은 씨와 계속 연애하고 있다"라고 능청을 떨어 취재진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폭소하게 했다. 

"상대배우에게 최대한 집중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고은 씨에게 집중하고 있고요.(웃음) 끝나면 가슴 아프고 허전하고, 매순간 이별하는 기분이에요. 배우 정해인과 인간 정해인을 철저히 구분지으려 하는데도 솔직히 힘들어요. 작품 끝나면 밀려오는 공허함이 크죠."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우는 자신의 숨기고 싶은 과거 때문에 미수와 자꾸만 어긋난다. 세상 모두가 알아도 미수에게만큼은 숨기고 싶었던 과거. 현우의 마음에 공감했냐고 묻자 "연애할 땐 최대한 숨김없이 표현하는 편이지만 각자 갖고 있는 아픔을 모두 털어놓을 필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나는 나대로, 상대는 상대방대로 존중해야죠. 대신, 상대방에게 의심을 여지를 준다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면 문제가 있고요."

정해인은 연기를 '직업'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배우로서 자아와 인간으로서 자아를 구분짓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김해숙 선생님께서 '해인아, 멀리 봐. 급하게 하지마'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데, 그 말씀을 늘 잊지않으려고 해요. 저는 배우라는 직업을 오래하고 싶어요."

그는 배우는 자존감이 높아야 버틸 수 있는 직업이라고 했다. 그 역시 때때로 멘탈이 무너지고 자존감이 바닥을 친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7살 터울의 남동생 덕분이란다.

"자존감이 높지 않으면 멘탈이 힘든 게 바로 배우 같아요. 배우로서 칭찬도 받았지만 질타도 받았죠. 한계에 부딪혀 자존감이 무너진 순간이 많아요. 그때마다 가족에게 많은 힘을 얻었어요. 특히 7살 어린 남동생에게 제 얘길 많이 하는 편이에요. 남동생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친한 친구인데, 제 얘길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고마워요."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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