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리 전투' 메간 폭스 "아픈 역사 다룬 작품이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을 만든 태원엔터네인먼트가 21일 또 다른 전쟁 영화 <장사리 전투 : 잊혀진 영웅들> 의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장사리> 인천상륙작전>
이 자리에서 출연 배우와 감독은 영화의 숭고미와 역사성을 강조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메간 폭스는 "한국 감독님과 첫 작업이고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도 처음인데 현장에서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이뤄지는 걸 보고 혁신적이라 생각했다"며 "아픈 역사를 다룬 만큼 엄중한 감정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글:이선필, 사진:이정민]
▲ '장사리' 2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역사에 숨겨진 772명의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9월 25일 개봉. |
ⓒ 이정민 |
김태훈 감독과 공동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은 "기획 단계 땐 참여하진 못했지만 이 영화 연출을 제안받았을 때 아버지 생각부터 했다"라며 "평안남도 출신인 아버지가 19살 때 피난와서 고생한 이야기를 수없이 들었고, 남북 분단을 지금까지 가슴 아파하는 저로써 이 이야기는 영화로 나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라고 운을 뗐다. 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찍었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인천상륙작전> 개봉 당시 맥아더 장군 미화, 한국군 성과 축소 등 역사적 사실 왜곡 등 관련 논란이 있었기에,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했는데 조심스러운 지점이 없었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곽 감독은 "전쟁 영화를 하면 감독으로서 새로운 샷이나 영화적 문법에 도전하려는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번엔 스타일보다는 현실감으로 가자는 생각이었다"고 답했다.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은 아니었지만 곽 감독은 "민주주의를 지키려 희생한 분에 대한 존경심을 담았다"는 식으로 영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제작보고회 |
ⓒ 이정민 |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기하륜 역을 맡은 배우 김성철 |
ⓒ 이정민 |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이명흠 대위 역할을 맡은 배우 김명민 |
ⓒ 이정민 |
에이스 학도병 기하륜 역의 김성철은 "영화 부제처럼 잊혀진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고, 여성임을 숨기고 참전한 문종녀 역의 이호정은 "장사 작전에 대해 여러 자료를 찾아보려 했는데 거의 없었다"며 "이 영화를 찍고 한국 역사를 잘 알아가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 |
ⓒ 이정민 |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류태석 역을 맡은 배우 김인권 |
ⓒ 이정민 |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에서 박찬년 역을 맡은 배우 곽시양 |
ⓒ 이정민 |
<장사리 전투>의 또 다른 특징은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종군 기자로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배우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에 맥아더 장군으로 출연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메간 폭스는 "한국 감독님과 첫 작업이고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도 처음인데 현장에서 촬영과 동시에 편집이 이뤄지는 걸 보고 혁신적이라 생각했다"며 "아픈 역사를 다룬 만큼 엄중한 감정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장사리 전투: 잊혀진 영웅들>은 9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