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이 이끄는 '여고괴담'.. 학원물 공포 레전드의 부활

권남영 기자 입력 2019. 7. 2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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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 학원물 공포 영화의 서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가 부활했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가 극의 중심을 이끌 김서형과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9일 크랭크인했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씨네2000이 20일 밝혔다.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시리즈의 부활인 만큼 이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에 캐스팅된 신예들에게도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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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사 학원물 공포 영화의 서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가 부활했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가 극의 중심을 이끌 김서형과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9일 크랭크인했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씨네2000이 20일 밝혔다.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는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린 은희(김서형)가 자신의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후, 과거와 연관된 사건들이 하나둘씩 벌어지며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최강희 공효진 김옥빈 등 수많은 톱스타들을 배출한 시리즈라는 점에서 한층 기대를 모은다.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부임하며 점차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역은 김서형이 맡았다.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SKY캐슬’과 2017년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인 영화 ‘악녀’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온 그가 ‘여고괴담4-목소리’ 이후 오랜만에 공포영화에 출연했다.


전체 출연진 조합도 흥미롭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굿바이 싱글’,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김현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새빛여고 학생 하영 역을 소화한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활약한 최리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카메라에 담는 BJ 지망생 소연을 연기한다.

학교를 오랜 시간 지키고 있는 경비원 배광모 역에는 권해효가, 은희와 대립각을 세우는 교사 박연묵 역에는 장원형이 각각 합류했다.

‘여고괴담’의 이미연 최강희,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규리 공효진, 그리고 이어진 시리즈에서 스타로 발돋움한 송지효 김옥빈 오연서까지.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시리즈의 부활인 만큼 이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에 캐스팅된 신예들에게도 기대감이 쏠린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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