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정은의 잊히지 않는 존재감

이기은 기자 입력 2019. 5. 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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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의 크고 작음에 연연하지 않으며 언제나 작품 속 풀 한 포기처럼 굳건한 존재감을 빛낸 배우가 세계적 칸 영화제를 밟았다.

영화 '기생충'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정은을 향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칸 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정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까지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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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역할의 크고 작음에 연연하지 않으며 언제나 작품 속 풀 한 포기처럼 굳건한 존재감을 빛낸 배우가 세계적 칸 영화제를 밟았다. 영화 ‘기생충’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이정은을 향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정은은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신작 ‘기생충’(감독 봉준호·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서 조연으로 열연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극중 이정은은 박사장 집안의 인물로 등장한다. 등장인물들 중 조연임에도 이정은 특유의 ‘맛깔스러운’ 대사 소화력이 또 한 번 봉준호 영화 특유의 블랙유머, 혹은 페이소스에 일조한다.

이정은은 올해 배우 김윤석의 데뷔작으로도 화제가 된 ‘미성년’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파제 아줌마로 약 1분가량의 짧은 분량을 담당했음에도, 영화를 보면 결코 잊히지 않는 그의 탁월한 존재감이 관객들에게 통쾌함마저 선사했다.

특히 ‘기생충’은 제72회 칸 국제영화제(Cannes Film Festival) 경쟁부문에 출품돼 다수의 작품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각축을 벌이는 상황. 해당 영화는 지난 22일 칸에서 첫 공개되며 외신, 현지 관계자와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칸 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이정은,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까지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정은은 조여정과 함께 칸 영화제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간의 배우 생활을 회고하는 그의 벅찬 감상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정은은 지난 1991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연극,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배우 커리어를 다지고 있다. 이제 다수의 대한민국 관객, 시청자들이 각종 작품에서 신 스틸러로 열연해온 그의 연기력과 존재감을 기억한다. 어떤 작품에서든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색해내는 이 배우는, 또 한 편의 봉준호 역작 속에서 배우로서의 화양연화를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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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영화 스틸컷]

기생충|봉준호 감독|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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