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후보작 22일 발표..이창동 '버닝' 최종후보 될까

입력 2019. 1. 20.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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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최고의 영예인 제91회 아카데미상(오스카) 후보작이 2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후보작 발표 실황을 생중계한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최종후보작 5편에 선정될지 관심을 모은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작에 오르는 것도 사상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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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이어 최종후보 5편에 도전..멕시코영화 '로마' 등 경쟁자
최다 후보작 예상에선 '스타 이즈 본', '보헤미안 랩소디' 강세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영화계 최고의 영예인 제91회 아카데미상(오스카) 후보작이 2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발표 시간은 미 동부시간 오전 8시20분, 서부시간 오전 5시20분이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후보작 발표 실황을 생중계한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 24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영화로는 처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최종후보작 5편에 선정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창동 감독 '버닝'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상 최종후보작에 오르는 것도 사상 최초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시각효과 부문 예비후보에 올랐으나 최종후보에 포함되지는 못했다. '옥자'는 넷플릭스 투자 작품으로 한국 영화는 아니다.

'버닝'은 '길 위의 새들'(콜롬비아), '더 길티'(덴마크), '네버 룩 어웨이'(독일), '어느 가족'(일본), '아이카'(카자흐스탄), '가버나움'(레바논), '로마'(멕시코), '콜드 워'(폴란드) 등 예비후보에 오른 9편과 경쟁한다.

이 가운데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로마'는 미국방송영화비평가협회가 주관하는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받는 등 외국어영화상뿐 아니라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그러나 '버닝'도 LA영화비평가협회와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 프랑스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각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 영화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최종후보작 선정은 물론 내심 본상 수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를 원작으로 한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다.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오를 작품을 놓고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열연한 스타탄생 리메이크 '스타 이즈 본'과 그룹 퀸 리더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보헤미안 랩소디' 등 음악 영화가 강세를 띠고 있다.

영화 '스타 이즈 본'

할리우드 영화상 레이스를 점치는 매체 골드더비에 따르면 배우, 감독, 촬영감독, 작가, 편집자 등 영화에 종사하는 각 직군의 노미네이션 예상을 종합해본 결과 '스타 이즈 본'이 12개 부문에 올라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보헤미안 랩소디'가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것으로 예상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6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라미 말렉)을 수상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의 '블랙 클랜스맨'과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블랙 팬서', 올 아시안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18세기 영국 앤 여왕을 둘러싼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엠마 스톤의 '더 페이보릿',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 전기 영화 '바이스' 등이 5개 부문 이상 후보에 오를 작품으로 꼽혔다.

'보헤미안 랩소디'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라미 말렉 '퀸 멤버들과 함께' (베벌리힐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라미 말렉(가운데)이 트로피를 들고 록밴드 '퀸'의 멤버 브라이언 메이(왼쪽), 로저 테일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jelee@yna.co.kr [2019.01.07 송고]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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