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원작자 오시이 마모루, 영화 속 '빨간 망토' 일러스트 연출

김주원 기자 2018. 7.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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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랑' 속 빨간 망토 일러스트가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랑'에서 애틋한 멜로 장르의 매력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는 '빨간 망토' 일러스트는 독일의 그림 형제의 동화집을 바탕으로 한 '빨간 망토' 이야기를 바탕으로, 1999년 판 애니메이션 '인랑'에서 두 남녀 주인공의 관계를 상징하는 모티프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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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서울경제] 영화 ‘인랑’ 속 빨간 망토 일러스트가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랑’에서 애틋한 멜로 장르의 매력을 증폭시키는 장치로 활용되고 있는 ‘빨간 망토’ 일러스트는 독일의 그림 형제의 동화집을 바탕으로 한 ‘빨간 망토’ 이야기를 바탕으로, 1999년 판 애니메이션 ‘인랑’에서 두 남녀 주인공의 관계를 상징하는 모티프로 사용됐다. 김지운 감독은 원작의 모티프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해 영화 속에 녹여냈다.

‘인랑’ 속 ‘빨간 망토’ 일러스트는 특기대 최정예요원으로 짐승과 인간의 길을 오가는 ‘임중경’(강동원 분)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매개물이다. ‘임중경’을 흔들리게 하는 ‘이윤희’(한효주 분)와 ‘임중경’, 두 사람의 관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면서 누가 늑대이고, 소녀인지 또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서로 역전되는 관계를 보여준다.

특히 영화의 원작자인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빨간 망토’ 일러스트의 연출을 맡았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테라다 카츠야가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했다. 마모루 감독은 “영화에서 어느 한 부분만 연출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김지운 감독이 만들고자 하는 작품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많은 의논을 거쳐 작업에 임했다”며 일러스트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랑’은 지난 25일에 개봉,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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