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못한 반전"..'마녀', '신세계' 넘을 박훈정 감독의 액션 2막[종합]

2018. 6. 19.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객들 사이에서 명작 액션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영화 '신세계'(2013). 각본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촘촘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물론 캐릭터 자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창조해 관객들의 시선을 단박에 장악했다.

'신세계'로 액션 영화의 1막을 열었던 박훈정 감독이 올해는 여성 액션 '마녀'로 컴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보라 기자] 관객들 사이에서 명작 액션으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영화 ‘신세계’(2013). 각본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촘촘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는 물론 캐릭터 자체를 하나의 스토리로 창조해 관객들의 시선을 단박에 장악했다.

경찰은 악당 같은 음모와 작전을 꾀했고, 범죄 조직은 피보다 진한 형제애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발상의 전환이 이뤄졌다. 선과 악이 자리를 바꿨고, 정의로워야 할 임무의 뒤편에서 일촉즉발 배신의 향기가 감돌았다.

배우의 기존 이미지를 뛰어넘는 내러티브는 ‘범죄자는 악당’이라는 범죄 장르의 기본 전제를 뛰어넘었다. 의리와 음모와 배신이 종횡무진 교차하는 한국 범죄 영화의 새로운 세계를 제시한 것이다.

‘신세계’로 액션 영화의 1막을 열었던 박훈정 감독이 올해는 여성 액션 ‘마녀’로 컴백했다. 지난해 여름 개봉한 ‘브이아이피’에 이어 1년여 만의 복귀작이다. 이번 영화 역시 보기 드문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액션 시퀀스로 전에 없던 액션물을 제시했다.

‘마녀’는 어느 수용시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사고로 죽고, 그날 밤 유일하게 홀로 탈출한 아이가 모든 기억을 잃고 10년을 살아간다. 평범하게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어느 날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미스터리 ‘마녀’의 실마리가 풀어진다.

자윤은 자신의 어깨에 남겨진 알 수 없는 상처에 대한 궁금증,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이유 모를 통증을 참아내고 살지만 과거에 대해 그 무엇 하나 기억하지 못하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알고 있는 듯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그녀는 더 큰 혼란에 빠지고 만다.

박훈정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마녀’는 ‘대호’(2015)를 만들기 전부터 준비했던 작품인데,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처음에 시리즈물로 생각을 하고 시작을 했는데 이게 될지는 모르겠다. 관객들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캐스팅 단계부터 궁금증을 낳았던 주인공 자윤 역은 15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김다미가 맡았다. 김다미는 “자윤이의 밝은 캐릭터를 살려서 웃으면서 액션 연기를 했다”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촬영장에서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미스터리하고 신선한 설정으로 시작하는 ‘마녀’는 자윤을 둘러싸고 그녀의 과거와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수록 자윤과 귀공자(최우식 분), 미스터 최(박희순 분), 닥터 백(조민수 분)등 인물들의 과감한 액션이 한 번 보면 잊힐 수 없는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소재를 차용해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스토리 라인으로 미스터리한 액션을 선보였다. 이달 27일 개봉./ purplish@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